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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화방에 가서 유화를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휘발성 기름 냄새 때문에 집에서 그리는 분이라면 꼭 창문을 열고 하셔야 합니다. (집에서 유화 그리는 분 없으시겠죠? 베란다나 마당이나 개인 작업실이 있는 분이 아니시라면...) 내가 좋아하는 커피와 꽃그림을 골라 그리다가, 마르는데 대기시간이 길어 두 가지 그림을 동시에 그리기로 했습니다. 유화의 매력이 너무 좋았습니다. 물이 아닌 기름을 발라서 붓이 아주 부드럽게 흐르고, 색이 아주 멋지게 섞이고 칠해집니다. 전 건강에 예민한 사람이라 몸에 해로운 거 싫어하는데 유화가 너무 재미있고, 쉽다고 생각합니다. 왜 쉽냐면, 좀 삐뚤거나 틀리면 언제든지 덧칠로 처리되기 때문에, 수채화처럼 한방에 망하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쌩초보라도 누구나 쉽게 유화를 그릴 수 있으..

취미생활/그림 2022.01.18

아크릴화 특징과 주의점

아크릴물감의 특징 유화물감의 단점을 개선시켜 만든 것이 아크릴 물감입니다. 유화물감은 말리고 그리고 말리고 그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더군다나 휘발성 기름을 사용하여 그리는 거라 냄새가 나서 반드시 환기를 시키면서 그려야 합니다. 아크릴 물감은 아주 빨리 건조되고, 수채화처럼 물을 섞어서 그립니다. 저는 화방넷에서 신한 아크릴물감 24색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분홍색이 좀 칙칙한 편) 일단 인터넷을 검색하여 사과를 하나 그려보았습니다.사과를 그리다가 흰색으로 빛을 마무리하는 부분에서 두껍게 칠해서 좀 망했어요… 아크릴물감과 유화물감 모두 흰색, 노랑계열, 초록 계열의 색상은 아주 투명하여, 정말 여러 번 덧칠해야 원하는 색상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처럼 성격급해서 두껍게 칠했다가 위에 사과처럼 망..

취미생활/그림 2022.01.18

엄마의 레시피 - 떡국, 콩밥

떡국이던 떡볶이던 떡의 식감이 부드럽고 좋아야 한다. 이게 포인트! 아이의 음식을 할 때부터 떡집에서 파는 송송 썬 떡국떡이나, 따끈한 가래떡이나, 떡볶이 떡이나, 구분 없이 모두 음식을 하고 나면 아이기 씹기엔 좀 질기다. 어른인 나도 질긴 건 싫다. 비법! 떡국떡을불린 뒤→ 냉동실에 얼림 →다음에 요리할 때 다시 꺼내서 해동 후 조리. 해동하지 않고 얼린 떡을 그대로 넣으면 갈라지고 퍼질 수 있다. 떡국 조리시 끓는 물에 마지막으로 떡을 때, 해동이 다 된 떡을 넣으면 순식간에 부드러워지는 떡을 맛볼 수 있다. 아이도, 어른도, 노인들도 모두가 좋아하는 떡국떡의 식감을 느낄 수가 있다. 콩밥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다. 하지만 입에서 살살 녹아 없어지는 이 콩밥은 누구나 잘 먹는다. 콩을 이틀 불림 (..

예방접종전 꼭 알아야 할 것

저는 출산 후 때맞춰 꼬박꼬박 예방접종을 해왔던 부모입니다. 당시에는 예방접종에 대한 지식도 없었고, 접종 안 하면 학교도 못 간다는 친구의 말에 당연히 해야 하는 줄 알고, 다 맞춰왔는데 정보화 사회에 무지란 선택인 것을, 전 바보같이 무지를 선택하며 노예처럼 살진 않았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소아마비, 홍역, 수두 예방접종]에 관한 많은 이상한 사례들을 보면 의문이 생기지요. DDT(살충제) 판매가 중단됐을 때, 홍역 발병도 없었으며, 오히려 홍역 백신이 홍역 발병을 키웠다는 연구도 있고요. DDT(살충제)는 동물 체내 지방에 축적되고, 우유에서도 발견됩니다. 우리가 육류나 유지방을 먹을 때 특히 꼼꼼하게 따져먹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린 시절 소독차(DDT)뒤에 따라다니는 아이들 많았고, 현재도 그..

건강한 삶 2022.01.17

육아- 발달과정에 집착하지말라

출산 후 육아를 하면서 특히 첫 아이는 늘 검색과 걱정을 달고 사는 듯하다. 선배맘으로서, 후배 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아이의 성장발달과정에 집착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라는 것이다. 언제 뒤집고, 언제 걷는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언제 말하고, 언제 글을 읽을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모두가 장점과 단점은 공존하는 것이다. 돌이 지나 남들보다 늦게, 천천히 걷는 아이는 그만큼 내장이 튼튼하고, 안정감 있는 신체로 발달하는 것 같다. 빨리 걸어봤자 일만 저지르는데, 첫아이의 엄마가 되면 걱정이 많아 조급해진다. 말을 늦게 배운 아이는, 그만큼 더 잘 들어주고, 생각하고 말하는 아이이다. 아이가 말을 좀 빨리 습득하면 부모들은 처음엔 좋아라 하겠지만, 몇 년 뒤 하루 종일 ..

육아 및 교육 2022.01.17

색연필화, 수채화

난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IMF 시기를 겪어서 그런지, 여유로운 형편이 아니라 그림은 학창 시절 수업시간에 그려본 게 전부이다. 전공도, 직장도 완전 그림과는 별개로 생활하고 있는 1인이다. 아이가 유치원 갈 무렵, 정신적 휴식과 물리적 시간이 생긴 그 시기에 색연필을 사서 처음으로 그림을 그려보았다. 나처럼 쌩초보인 자들은 프리즈마 72색 색연필을 추천한다. 색이 잘 섞이고 부드러워서 좋다. (검색하다보면 비싸고 좋은 색연필을 자꾸 보게 되지만, 비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니고요. 좋은 거 사봤자 다 못써요) 둘 다 스케치 없이 그냥 그려본 거라 좀 삐뚤다. 핀터레스트에서 맘에 드는 그림을 골라 따라 그려 보는데, 색연필로만 그리니 뭔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 물감을 주문하였다. 나 ..

취미생활/그림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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