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아주 가끔 코바늘로 뜨개를 합니다. 예쁜 걸 만들고 싶어서 할 때도 있지만, 스트레스로 갑갑함을 달랠 때도 코바늘을 이용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스피노자의 유리세공에 대해, “그가 사유로부터 휴식이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신노동을 위한 가장 좋은 휴식은 육체노동이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머리도 식힐 겸 코바늘 뜨개 한 번 해보실래요? 제가 떴던 뜨개가방 몇 가지 추천드릴게요. 1. 봄에는_모티브 백 알록달록한 귀여운 색상이 봄과 잘 어울리고, 산뜻하니 기분도 좋아져요. ^^ 아크릴실이라 가볍기도 하고요. 단점이라면 모티브를 하나하나 연결해야 해서 실정리하기가 번거로워요. 저는 실 정리하는 것이 귀찮아서, 가방 안쪽에 천으로 바느질을 했네요 ^^ 이런 색상은 연한 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