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에 대해 생각해보며

 

 
파이코인
2019년 3월 14일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진 스마트폰으로 쉽게 채굴할 수 있는 암호화폐.
2025년 2월 제한된 메인넷을 오픈하며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  IOU비상장 됨.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1.93이며 수천만 명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과거에는 말이 많았지만 이제는 누구나 인정한 비트코인과, 현재 제한적 메인넷을 오픈하며 암호화폐 거래소에 IOU 비공식상장된 파이코인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공식적인 메인넷 기반의 상장이 아닌 IOU방식, 비상장주식이라 생각하면 편하겠네요)

구분	비트코인	파이코인
출시년도	2009년	2019년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익명)	스탠퍼드 출신 (니콜라스 코칼리스 외)
목적	탈중앙화된 디지털화폐	누구나 쉽게 접근가능한 암호화폐
기반기술	블록체인(PoW:작업증명)	블록체인(기본 PoS방식 변형) 스텔라 합의 프로토콜(SCP)기반의 FDA
발행한도	2100만개 고정	미정
채굴방법	고성능 컴퓨터	스마트폰 앱으로 채굴
가치	디지털 금으로 불림	가치 불확실성이 아직 큼
중앙화	완전한 탈중앙화	중앙화된 관리(Pi Core팀에서 통제), 검열
보안성	보안성 매우 높음 (익명거래 가능)	보안성 논란 및 개인정보 수집(KYC인증) 우려
장점	가치 안정성 및 높은 인지도	누구나 쉽게 채굴
단점	높은 채굴 난이도, 느린 거래속도	가치 불확실, 중앙화된 통제구조
한계점	가격변동성, 기술적 의존성(인터넷), 법적제재

*PoW(작업증명) : 컴퓨터 연산경쟁 방식 (비트코인)
*PoS(지분증명) : 코인보유량이 많은 자가 유리 (이더리움)
*FBA(SCP) : 내가 믿는 사람을 따라가며 합의 (스텔라, 파이코인)
→ PoW를 제외하고 나머지 둘은 중앙화 위험이 있음.
 
파이코인이 상장된다는 소문때문에 사기꾼도 많은가 봅니다. 돈을 투자하시는 마시길 바랍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것 같으니까요. 항상 리스크를 염두해 두는 것이 좋겠죠. 제 주위 친구들도 알 정도로 파이코인의 인지도가 올라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 번 검토해 본 계기가 되었지요.
 
비트코인도 처음에는 네덜란드 튤립버블에 비유되면서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돈도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지 그 가치는 없는 것이기도 하죠. 비트코인이 가격변동이 크다는 점을 단점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격변동이 없으면 투자대상이 아니죠. 비트코인은 결제수단이 아니라 자산이니까 가격변동은 어찌 보면 필수적이라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그런 면에서 주식과 비슷하네요.
 
2010년에 10,000개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판을 산 거래가 있었지요. 당시 비트코인 가치는 약 3원 정도. 그러나 비트코인은 완전한 탈중앙화 시스템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다크웹, 전쟁시 유용), 파이코인은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구조를 바꿀 수 있을까요? 
 
1세대 코인은 비트코인으로 가치저장수단이 주요 특징입니다. 2세대 코인은 이더리움이 있고 스마트 컨트랙트(자동계약)를 구현했지요. 3세대 코인은 빠른 거래속도, 상호운용(ex. 비트코인↔이더리움), 지속가능성(에너지를 덜 소비하는 지분증명(Pos) 방식)을 추구합니다.
파이코인은 아직 메인넷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점과 중앙화 구조인 점 등을 이유로 3세대 코인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메인넷 개방과 각종 미비점을 보완하고 상장된다면 더 가능성을 지켜봐야겠지요. 메인넷 전환과 노드 활성화 등의 과정을 통해 완전한 탈중앙화를 이루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미 중앙화 된 시스템이 있는데, 다른 중앙화된 코인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CBDC도 각 나라 은행이 이미 다 만들어보고 필요성을 못 느껴서 실행하고 있지는 않고 있으니까요. 비트코인에 대응해서 만들어진 CBDC는 국가의 감시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가 변경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사용되어 질 것 같진 않습니다. 
 
중국이 (자본유출을 우려해) 자국에서 코인시장을 법적으로 금지시킨 뒤, 그 시장이 미국등 다른 국가로 이동했습니다. 이렇게 중국의 퇴장으로 미국 트럼프가 디지털 경제패권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지요. 달러패권을 흔드는 새로운 금융체제가 온다면, 그 흐름을 주도하는 쪽이 유리할 거라 판단했을 것입니다. 핵폭탄 같은 위험한 물건은 내가 가지고 있어야 안전하다는 생각이지요. 달러패권을 잘 지키려면, 외부세력을 강력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잘 접목시키면서 달러시스템 아래에 두면서 발전시키는 것이 더 장기적으로 더 안전하겠지요. 그러면 암호화폐가 달러패권을 강화하는 도구가 될 테니까요.
그래서 비트코인ETF를 허용하는 등의 투자의 길을 열어주면서 제도권으로 조금씩 흡수하고 있습니다. 관리가능한 형태로 흡수하면서 달러패권은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요.
 
이 파이코인도 중국이 코인시장을 금지시키기 전에, 2021년 홍콩 선물거래소($12)와 싱가포르 선물거래소($9.3)에 상장했었습니다. 중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모두 폐쇄하며 사라졌지요.
 

반응형

비트코인은 이미 디지털금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다른 코인들은 미래가 어떨까요? 물론 투기성이 강한 도지코인이나 시바이누같은 밈코인은 기술도 떨어지고 활용도가 낮아서 생존하기는 어렵겠지요. 진정 네덜란드 튤립버블처럼요. 소수의 메이저 코인만 정부와 공존하면서 생존하게 될 거라 생각해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스테이블 코인들이 생존할 가능성이 큽니다. 
 
파이코인이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아래 3가지가 필수일 것 같습니다. 
① 오픈 메인넷 공개
② 주요 거래소(바이낸스, 코인베이스)상장
③ 결제수단으로 채택하는 상점확대
 
2025년 1분기 현재 제한적 오픈 메인넷을 출시했습니다. 완전한 오픈 메인넷 일정은 아직 명확하진 않아요. 계속 기술적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앞으로 수년간 제한적인 메인넷을 유지하는 것이죠. 파이코인이 만약 실패한다면 개인정보를 수집한 프라이버시 문제와 허위정보 혐의로 아마 집단소송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의 사용자가 니콜라스 등 책임자에게 말이지요. 
 
3/14일 무엇을 발표할까요?
저도 코인의 흐름을 지켜보려고요.
 
아래 내용도 참고해 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개 플랫폼 시대, 문제의 책임은 누가? +비트코인

중개 플랫폼 시대, 문제의 책임은 누가? +비트코인

 
가상자산 암호화폐의 미래

가상자산 암호화폐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