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상자산 암호화폐의 미래

키다리 가로등 2022. 7. 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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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파이코인으로 짜장면을 사 먹었다는 기사가 생기면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화폐입니다. 파이코인이 제2의 비트코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비록 지금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개당 3천만 원대...) 이렇게 오른 걸 보면, 파이코인도 희망은 있어 보이기도 하고,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너무 커서 투기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언론에서 코인에 대해 다룬 지 몇 년이 지난 이 시점, 어찌 보면 지금이 공부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아 정리해 봅니다.
기본적인 개념 이해부터 시작하여, 화폐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디지털 화폐의 종류

 

일단 기본 개념부터 알아야겠지요.

1. 전자화폐 : 인터넷 뱅킹, 체크카드, 네이버 페이, 카카오페이등 현금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 것으로 중국에서 발행한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이 아닌(암호화폐가 아닌) 전자화폐라고 합니다. 최근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CBDC의 발전 방안을 의회에 권고할 계획이라고 했지요.

2. 가상화폐 :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가상공간에서 통용되는 결제 수단으로 싸이월드 도토리나 게임머니가 있습니다.

3. 암호화폐 :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을 암호화하여, 분산된 네트워크를 통해 관리되는 화폐로, 중앙통제 기관이 없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여기에 속합니다.


메타버스

 

쉽게 말해서 실물과 가상을 엮는 공간입니다. 가상공간에서 내 아바타를 이용하여 현실과 상호작용하며 가치를 창출합니다. 포켓몬고뿐만 아니라 배달의 민족, 구글어스 등도 메타버스 플랫폼의 일환입니다.

2021년 페이스북 CEO가 " 우리 회사는 이제 페이스북이 1순위가 아니고, 메타버스가 새 미래가 될 것입니다."라고 하며 회사 이름을 Meta 메타로 바꾸었지요.

메타버스 시대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는 필수입니다. 또한 가상에선 모든 것이 무한 복제될 수 있기 때문에 내 거라는 증명을 위해, 소유권을 증명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NFT 할 수 있고, 그중 실물과 연관 있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코인과 토큰

 

코인과 토큰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플랫폼의(기반기술) 유무입니다. 자체의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코인, 코인의 네트워크를 빌려서 발행한 것을 토큰이라고 합니다. 토큰은 메인 넷이 없는, 코인의 파생상품 같은 것이죠.
예를 들어, 김치가 코인이라면,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이 토큰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CBDC와 암호화폐

 

각 나라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디지털 화폐인 CBDC는 중앙집중형 모델로 정부에서 추적이 가능합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지금처럼 통화정책을 펼치기 위해서 는 CBDC를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화폐 발행권, 통제권, 세금 징수권을 가지며 규제를 하는데, 암호화폐는 국가 정부에 위협이 됩니다.

화폐가 신뢰로 형성된 것이라면,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이라는 안전한 기술에 대한 신뢰로 형성된 것입니다. 암호화폐는 CBDC와 달리 익명성이 제공됩니다. 하지만 지금 암호화폐는 현금처럼 거래의 기능이 아닌, 자산의 기능이 큰, 한마디로 "디지털 금"같은 존재입니다.

또한 금융망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전달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국경도 쉽게 넘나들고요. cbdc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이기에, cbdc가 비트코인을 대체할 수는 없겠네요.

공통점이라면 둘 다 지역은행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네요.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것이니까요. 갑자기 제가 사는 동네의 폐점된 은행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핀테크


핀테크(FinTech)는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한다. 즉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 인터넷 환경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빅데이터가 중요하며,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기업도 점차 등장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 모바일 송금, 온라인 개인 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이 있다.

페이스북, 스타벅스, 구글, 애플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 산업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전 세계적 결제 산업의 한해 매출이 거의 2조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매출을 전부 합한 것보다 많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의 말말말

 

비트코인 비관론


박종훈 기자님
일론 머스크 보고 비트코인 사시는 분들은 이걸 명심하세요. 그가 몇천억 투자한 것은 그의 자산 중에 3% 정도밖에 안 되는 가격입니다.

빌 게이츠
비트코인은 가짜다. 비트코인은 확실히 더 큰 바보 이론에 따라 거래될 뿐이다.

워런 버핏
전 세계 비트코인 전부를 25달러 준다 해도 난 안 산다.

찰리 멍거
비트코인이나 금은 사지 마라.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심해서 세계를 위한 교환 매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중앙은행은 자체 은행 시스템과 자체 화폐 공급을 통제하는 것을 좋아한다.
- 참고로 이분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융주의 비중이 81%라고 합니다. 기존 금융권에 대한 무한 신뢰를 형성하고 있기에, 이 판을 뒤엎는 새로운 것에 비판적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코인이 교환 매체가 될 거란 생각은 안 해요. 디지털 사회에서 가상 자산이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과 도지 코인을 폭등하게 한 장본인인데, 한 인터뷰 말미에 아래와 같이 말했죠. 코인의 허점을 드러내 줬던 것 같기도 합니다. 도지 코인은 암호화폐를 풍자하려고 장난으로 만들었다는 거라고 합니다.
Is it hustle?
Yes. It's hustle. 네 사기예요.

제임스 리카즈
은행이 멈추는 날, 화폐의 몰락을 쓰기도 했던 분인데요. “암호화폐는 주식처럼 실질적 부가가치의 창출이 없으며 디플레이션 통화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금융시장에서 확장이 어려울 것입니다.”

짐 로저스
돈의 미래에 대한 저자이기도 하지요.
암호화폐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에 회의적이며, 세계는 미국 달러와 대체하거나 경쟁할 무언가를 찾고 있다. 암호화폐가 성공한다면 대부분의 정부가 독점권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를 불법화할 것이다.

제이컵 골드스타인
[돈의 탄생 돈의 현재 돈의 미래]의 저자입니다.
현금은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중앙은행과 상업 은행 그리고 그림자 금융이 돈을 만들고 관리하는 기본적인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로버트 가요사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이분은 이랬다 저랬다 하더라고요. 비트코인은 좋지만 정부를 부정적으로 보는 분인듯.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거품 속에 있다"며 미국 정부가 모든 암호화 화폐를 압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가 암호 부문을 규제한 후 "Fed(연준) CBDC를출시할 것이다. 모든 암호 화폐가 압류되어 정부 암호화폐로 편입될 것이다.”

기타
이 외에도 2008 금융위기를 예측한 마이클 버리, 닥터둠 루비니 교수 등이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도있고, 암호화폐보다는 각국 정부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네요.

 

 

비트코인 낙관론


안유화 교수님
세상이 형태를 바꾸는 지금 같은 때에, 벼락부자가 속출합니다. 앞으로 디지털 가장 자산을 이해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일부만 빼고 99.9%는 사라질 것입니다. 살아남을 것들만 살아남아서 견고한 시장을 형성할 것입니다.

레이달리오
비트코인은 해킹은 불가능하지만, 거래소 해킹에 따른 취약성, 비트코인보다 효율적인 다른 코인이 나오면 대체될 수 있고, 사회적 합의를 잃는 순간 가치가 0 이 될 수도 있다. -라고 했다가 8개월 뒤에 아래와 같이 생각을 바꿨습니다.
"비트코인이 현금의 대안적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도 비트코인을 일부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 비트코인에 본질적 가치가 없다는 것이 한계이다. 비트코인이 제2의 달러가 될 수도, 네덜란드의 튤립이 될 수도 있다. 가상자산의 발전방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습니다.
올 초에는 이렇게 말했더군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있다. 내재가치는 없지만, 젊은 세대의 금 대안이라며 자신의 투자 비중은 2%"라고 했다.

오태민 작가님
ebs에 강의도 했었던 분이라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이상적인 화폐는 수학적일 수밖에 없고, 수학적인 회계 장부 중에서도 함부로 변경할 수 없는 장부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돈이란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운명은 십 년 전부터 갈라지고 있어요"

푸틴
"러시아는 BTC 채굴에 최적화되어있다"

JP모건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가치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

알켈리(비자카드 CEO)
암호화폐를 안전하고, 유용하고,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게 만들 것이며, 기업의 결제 네트워크에 암호화폐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캐시 우드
비트코인이 지금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에는 채권과 닮은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가상자산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화폐 관련 책

 

책이 너무 많아서 몇 권 만 적어봤습니다.

1. 월가의 영웅 비트코인을 접수하다(2021)
달러 가치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시장을 더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공급과 수요가 확대되면, 그만큼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도 하고, 이와 더불어 코인 시장이 넘쳐나는 달러를 흡수해 주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기축이다.

금본위제가 유지되지 못한 이유는 금의 매장량에 한계로, 세계 경제의 성장에 금의 양이 따라가지 못해서이다. 비트코인은 경제규모가 커지면 (달러를 공급하는 것처럼) 가격을 올릴 수 있고, 쪼개서 사용할 수 있다. 화폐의 가격이 고정되어 인플레이션 발생 시 물가가 오르는 현재 실물경제와는 다르게, 화폐에 변동성이 발생하는 즉, 화폐에 인플레이션이 오도록 설계되어있다.

(- 금처럼 그 수가 제한되어 있기에(2100만개) 가치가 점점 오르는 디플레이션 성격을 가지 게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비트코인은 0.0000~1개 등으로 쪼개서 거래가 가능하니 이것도 어찌보면 인플레이션 통화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비트코인을 쪼개는건 과거 금화 제작시 금 함유량을 낮추는 것과 별반 달라보이진 않는데요..)

비트코인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 현재 넘쳐나는 달러를 흡수하여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미국도 생각하고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미국의 엄청난 달러 발생을 성장하는 중국시장에서 받아주어 인플레이션을 막아낼 수 있었것과 같습니다.

2. 화폐 혁명(2018)
- 암호화폐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 없는 화폐이다.
암호화폐는 화폐량을 사전에 정해진 법칙에 따라 늘리게 되어 있어 중간에 임의적인 화폐 발행량 증감이 불가능하다. 또한 은행처럼 부분준비지급제도를 이용해 고객의 예금을 다른 고객에게 대출해주면서 없는 돈을 만들어내는 ‘신용창출’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암호화폐의 장점이다.
- 시민들은 두 눈 멀쩡히 뜨고 화폐 발행량을 터무니없이 늘린 정부와 금융세력에 의해 무자비하게 수탈당한 것이다. (기득권자들의 이익을 위해 감행하던 인플레이션) 금융투기세력이 화폐 가치 폭락 과정에서 벌어들인 거대한 이익은 바로 국민들이 몇 십 년 동안 힘들게 저축해 얻은 부였다.
- 탈중앙화 암호화폐와 CBDC가 공존할 수 있고, 암호화폐는 1세대의 문제점을 보완한 2세대가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 비트코인은 아직 갈길이 먼 암호화폐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위 1%의 독식체제로는 자본주의가 버텨낼 수 없다. 새로운 화폐의 선택은 시장의 몫이다.

3. 넥스트 머니(2018)
- 비트코인이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금이라면, 이더리움은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석유다.
- 금이나 부동산 등 전통 자산만이 대안은 아니다. 실체에 집착하다간 눈앞에서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
- 이더리움 재단은 라이덴 네트워크를 통한 결제 처리 속도 증가, 플라스마를 활용한 연산 능력 확장, 샤딩을 통한 처리 용량 증가 등과 같은 빅 픽처를 그리고 있다. 이런 시도가 성공한다면 블록체인으로 바뀐 세상의 중심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 비자카드는 1초에 6만 건 거래하는데 비해, 비트코인은 1초에 최대 7건을 거래하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 등 거래 건수를 늘리는 코인들이 탄생했다. 그러나 탈 중앙화를 열심히 추구할수록 처리할 수 있는 거래 건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 코인의 태생적인 한계이다. 이 한계를 극복하는 코인이 나오는 그 순간, 진정한 암호화폐의 시대가 열린다.
- 닷컴 버블 때 아마존, 구글처럼 선도적인 암호화폐들이 살아남을 것이다.
- 일본 : 부동산도 비트코인 결제 가능,
- 스위스 : 비트코인 ATM기도 있고, 비트코인으로 세금도 낸다.
- 에스토니아 : IT강국이다. 사이버 공격을 당한 후 블록체인 기술에 적극적이다.

4. 암호화폐 넥스트 시나리오(2022)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단계]
- 제1기 :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제 1세대 암호화폐가 발행되는 단계.
- 제2기 : 암호화폐가 투자시장에서 각종 파생상품으로 발전하고 동시에 암호화폐 규제 움직임이 시작되는 단계.
- 제3기 : 미국과 유럽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에서CBDC 발행을 완료하고 글로벌 규제 합의안이 마련되는 단계.
- 제4기 : 새로운 글로벌 규제 안에 아래서 제 2세대 암호화폐 발행이 시작되는 단계. 안정적으로 장기간 생존할 수 있는 시기는 이때부터다.

앞으로 3~4년은(비록 제1세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인기가 유지되더라도) 높은 인플레이션율 가능성과 연준의 긴축 정책 사이에서 암호화페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기괴한 춤을 출 가능성이 크다.

다음번 대폭락 시점에 암호화폐 가격 대폭락이 일어나는 것은 확률적으로 높은 미래이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1달러까지 하락할지는 장담하기 힘든 미래다. 하지만 나는 이런 일이 현실이 되는 날이 언젠가는 올 것으로 예측한다. 실물 연동이 없는 상태에서 신뢰 또는 심리적 기대가 무너지면 암호화폐의 가치는 0원이 된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제1세대 암호화폐가 미래의 CBDC가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예측한다. 법정화폐의 지위 또는 기축통화 지위는 각국 정부가 결코 포기하지 않을 사안이라는 것이다.

5. 트리플버블(2021)
비트코인은 언택트 사회에서 가장 훌륭한 결제 수단이 될 수있다. 인플레이션 조작같은 중앙은행의 모든 행위에서 벗어난다. 사실 인플레이션은 그 자체가 중앙은행의 특권이고 이것은 세금을 걷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가져온다. 정부가 재정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 발행하는 모든 통화와 채권은 결국 "인플레이션 세금"이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세금이 없는 민간 명목화폐다.

비트코인의 치명적 약점은 안정성과 결제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반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투자할 필요가 없다. 비트코인의 아이러니다. 이것이 비트코인의 한계고 미래가 불확실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1600년대 네덜란드 튤립버블 복사판이다. 당시 튤립 한뿌리 가격이 2억원에서 3천원으로 폭락했고, JP모건은 비트코인 한 개에 16만 4천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고급 캐딜락 한 대 값인 것은 우연일 뿐일까?
비트코인도 인터넷 기반 명목화폐로 자리매김하지 못한다면 투자가치가 없어지는 것이다.

6. 블록체인이 미래를 바꾼다(2021)
가상화폐에도 급이 있다. 주식 시장에 삼성전자가 있다면 가상화폐 시장에는 비트코인이 있다. 주식에서 안전한 종목이 삼성전자라면 가상화폐에서 안전한 종목은 비트코인이다.


암호화폐 종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일부 몇 개만 알려드립니다. 업비트 어플에서 각 코인 별 정보를 읽어보시거나,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트코인
금융거래에 특화된 것으로, 국제 결제 기능이 있고, 중앙은행이 통제하지 못하는 장점이 있다. 비트코인 선물이 나왔다는 것은 제도권 금융산업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캐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열어갈 새로운 시대에, 비트코인으로는 불가능한, 진정한 화폐의 역할을 하겠다는 이상을 품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사토시가 그렸던 '개인 간 거래에 기반한 전자화폐'라는 최종 목적지에 가장 먼저 도달할 암호화폐이다.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 시스템. 프로그래밍 가능한 블록체인이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화폐 플랫폼이라면, 이더리움은 디지털 거래 플랫폼이다.
이더리움 창시자 부테린은 "비트코인이 계산기라면 이더리움은 스마트폰이다"라고 했다. 어떤 앱을 까느냐에 따라 기능이 달라진다. (*이더리움 클래식 : 2016년 DAO해킹 사건을 계기로 이더리움에서 분리 생성. 작업 증명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으며 느린 단점이 있다.)

카르다노
암호화폐 기술은 안전하고 유연해야 하며, 확장성이 높아야 한다는 것이 카르다노다의 경제철학이다. 이더리움의 떨어진 확장성과 호환성을 해결하고자 나온 3세대 암호화폐이다.(이 외에도 이오스, 아이오타 등이 있다.)

리플
은행 간 결제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금융당국과 당국의 규제를 받는 금융회사들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제 송금 문제를 해결한다. 탈중앙화가 아닌 기존 금융 기득권과 타협하는 선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라이트코인
비트코인과 형제로 [디지털 은]이라고 불린다.

참고] 테라 루나 사태 : 스테이블 코인은 아래와 같이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아래 2,3번은 고정환율이기에 언제든 루나 사태가 발생 가능한 위험한 코인이니 조심해야 한다.
①실물 법정통화 담보형(달러, 엔화, 유로화 등)
②암호화폐 담보형 → 위험
③무담보형→ 위험


마무리


암호화폐가 그저 허상 같고 거품 같지만, 그 발전방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현금이 아닌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삼성 페이, 카카오페이 등등으로요. (재래시장에선 아직도 현금을 쓰지만)
과거 동전들은 지금 거의 유물 같은 존재들이죠. 돈은 우리가 사용하기에 편리한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지갑의 크기도 점점 작아지다가(장지갑, 반지갑, 카드지갑) 이젠 아예 안 들고 다니죠.
그렇게 보면 국경이 없는 암호화폐는 참 편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쓰는 화폐는 국가 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명목화폐(법정화폐)지만, 인류 역사상 화폐는 (정치권력의 행동이 가미되지만) 정부가 아닌 시장이 결정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도 시장이 결정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더군다나 미국도 국가부채가 계속 늘어나면 과거의 제국들처럼 쇠락의 전철을 밟을 수 있지요.

화폐는 역사적으로도 계속 변화했습니다. 지금은 달러의 위기상황인 것만큼은 확실해 보이는데, 달러를 대체할 만 것을 찾아보면,,, 암호화폐만 한 것도 없어 보이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화폐란 보관, 휴대, 교환과 저장이 용이해야 하는데, 암호화폐는 (아직 교환의 기능만 빼고) 나머지 기능을 다 하고 있으니까요.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비트코인 ATM기가 있더군요)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그런 걸 누가 써~" 하던 사람들이 지금 80대입니다.
벽돌 같은 휴대전화기가 처음 나왔을 때도, "집에 전화기 다 있는데, 저리 비싼걸 누가 사~" 하던 분들도 지금은 다 핸드폰을 들고 다니지요. 마침내 필요성을 느껴서 알려고 하면, 이미 시대가 많이 흘러가 있지요.

저도 몇 년 전 비트코인이 나오고, 비트코인이 폭등하는 것을 볼 때도, "진짜 무섭네. 저런 고위험군에 왜 자꾸 투자하는 거지? 저게 돈이야? " 하며 계속 의문만 가진 상태인데요.

현재 대부분의 나라에서 중앙이 집권하는 화폐, 감시체제를 높이는 CBDC를 발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CBDC는 단순한 디지털 화폐일 뿐(우리가 이미 사용 중이죠) 지금의 돈과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단지 정부의 감시체제가 확산되어, 사회주의 체제로 전환된다는 느낌만 받을 뿐이죠.

암호화폐의 출생은 반정부입니다. 중앙에서 돈을 관리할 필요가 없고, 익명성을 제공하기에 중앙에서 통제도 못하며,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편리함이 있지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암호화폐 기부가 많았다고 하네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는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불법이라 하고 없애려 합니다. 24억 인구의 메타(구 페이스북)의 디엠(구 리브라)도 그래서 안된 거잖아요. (중국 인구가 14억)

암호화폐 비관론자들은 암호화폐의 내재가치, 부가가치가 없다고 하는데, 법정화폐의 사전적 정의는 '화폐 자체의 내재적인 가치는 없으며 단지 정부의 규제 및 법에 의해 화폐로서의 지위를 갖는 화폐'입니다.
조개껍데기나 종이 쪼가리가 그 자체로 무슨 가치가 있었나요. 그저 신뢰로 만든 도구일 뿐이지요.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찰리 멍거는 금을 싫어하지요. 그래서 암호화폐도 싫어하나 봅니다. 금값이 오른다는 것은 달러에 대한 불신을 의미하기에, 금 값이 오른다면 달러 대신 암호화폐를 선택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양적완화로 엄청난 버블이 형성되었고, 미국이 달러를 풀면, 환율 문제로 다른 나라들도 돈을 풀 수밖에 없고, 동시에 주식, 부동산, 자산가치는 오릅니다.
이렇게 전 세계가 빚잔치를 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이번 정부는 125조 돈을 투입하여 대출이자 상환을 경감해준다고 합니다.(2022년 예산 600조 정도) 옆 나라 일본을 보면 우리보다 더 심각하긴 하더라고요.

미래는 불투명하고 위기의 상황에선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일부 가지고 있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우린 돈이 없으니... 무료 채굴이 가능한 파이코인으로 시작해보세요. ^^ 이건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니까요.

*파이코인 : 휴대폰으로 채굴할 수 있는 최초의 코인이다. 폰을 꺼놔도 돌아가기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투입되는 에너지도 없다. 메인넷도 구축되어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대만, 베트남, 터키 등에서 테스트로 파이 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즉, 파이 코인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구입하고, 레스토랑에서 식사비용을 파이 코인으로 지불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점심 한 끼에 0.5 - 1 파이 코인을 지불한다고 하니, 파이 코인의 가치는 약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며칠 전 싱가포르의 선물거래소에서 파이코인이 1개당 우리나라 원화로 환산하면 약 1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파이 코인의 장점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달리 거래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파이 코인은 직접 파이 코인으로 어떤 제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에 대한 지불을 빠른 속도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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