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짜경제학_2005
슈퍼 괴짜경제학_2009
_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괴짜경제학
인센티브는 현대의 삶을 지탱하는 초석이다.
사람들은 인센티브에 반응한다.
경제학은 근본적으로 인센티브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센티브는 단순히 말해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나쁜일을 적게하도록 설득하는 수단이다. (*일종의 넛지같은 거네요)
(ex. 인센티브 : 경제적으로 세금, 사회적으로 금연/ 수치심, 도덕적으로 죄책감 등)
p110 흑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대우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겉으로 표현하기를 꺼리는 것이다. 비난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인과 히스패닉은 지속적으로 차별받는다. (* 노인을 위한 나라가 없다는 게 너무 슬프네요..)
이 책의 핵심 키워드 _ 인센티브
도덕적 인센티브를 경제적 인센티브로 대체하는 연구를 했다. 헌혈에 숨겨진 동기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 그 결과 사람들이 헌혈이라는 이타적인 행위에 대해 칭찬을 받을 때보다, 적은 액수의 현금을 받을 때 오히려 헌혈을 덜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박애정신에서 우러나온 고귀한 행동이 금전적 대가의 도입으로 인해 천한 행위로 돌변한 것이다. 만일 헌혈을 했을 때 50달러나 500달러, 5,000달러를 받게된다면 헌혈자의 수는 놀랍도록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각종 피를 위한 범죄가 들끓게 될 것이다.
인센티브의 어두운 이면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교사,
일부러 져주는 스모선수,
동계올림픽에서 부정을 저지르는 심판 등.
*(수능같은) 고부담시험이 채택되면서 교사들도 부정행위를 저지를 이유가 되었다.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교사들은 평균보다 젊고, 실력이 뒤처지는 경향이 있다.
정보의 비대칭을 이용하는 전문가
1. 부동산 중개업자는 고객의 집을 팔때보다 자신의 집을 팔때 높은 가격을 받는다. 부동산 중개업자의 소유의 주택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2. 의사는 공포심을 이용한다. 출생률이 감소하고 있는 지역의 산부인과 의사들은 출생률이 증가하는 지역의 의사들보다 제왕절개 수술을 행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3.자동차 수리공의 수리기록 역시, 사적인 의료기록과 마찬가지로, 공개하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마약 판매상은 왜 어머니와 함께 사는가?
조직의 고위간부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마약판매상은 돈을 많이 못벌기 때문이다. 가장위험한 직업(체포, 상해, 살해당할 확률이 높음)임에도 최저임금도 못미치게 돈을 번다.
완벽한 부모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녀양육책을 집어드는 그 시기는 이미 너무 늦은 상태다. 사실 중요한 것은 대부분 이미 오래전에 결정되어버리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며, 누구와 결혼을 했으며, 어떤 삶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가 하는 것 말이다. 만일 당신이 머리가 좋고, 근면하고, 교육수준이 높고, 봉급도 많고, 당신만큼이나 운이 좋은 사람과 결혼했다면, 당신의 아이들도 성공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즉, 부모로서 '무엇을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점이다.
super 괴짜경제학
→ 인도여성을 해방시킨 뜻밖의 물건 _ 케이블TV
→ 100년 전 대도시의 말 배설물 문제 (한 마리당 하루 평균 11kg똥) : 자동차는 말보다 싸고 경비도 덜 드는 '환경의 구세주'였다.
→ 미국이 벌인 '마약과의 전쟁'이 큰 효과가 없었던 이유는 마약구매자들이 아니라 판매자에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 길거리 매춘부와 산타클로스가 노리는 것은, 수요가 급상승하는 휴가 시즌에 찾아오는 단기간의 돈벌이 기회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 테러리스트들은 교육수준이 높은 중상류층 출신이 많다. (혁명론자의 유사)
→ 1950년대 중반 범죄률이 급격히 치솟기 시작하여, 1960년이 되자 50년보다 50%이상 증가했다. 1970년에는 4개가 급증했다. → 원인은 범죄에 대한 처벌감소, 교도소 인구과밀 해소를 위한 석방, 베이비붐, 그리고 TV의 보급에 있었다.
→ 부유한 집안이 외동자녀를 두었을 때는 부모님 집 방문률이 증가하지 않았다. 노인들이 자녀들의 방문을 자주 받기위해서는 최소한 자녀가 둘 이상은 되어야 한다. 이는 곧 잦은 방문이 부모의 재산을 둘러싼 형제들간의 경쟁임을 시사한다. 훌륭하고 전통적인 가족들의 이타주의가 실은 미리 지불하는 상속세를 의미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 대부분의 기부행위는, 개인적인 만족감을 주는 이타주의다. 단순히 사람들을 돕고 싶을 뿐만 아니라, 착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또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돈을 기부한다.
→ 1840년대 출산후 산욕열로 산모가 10명중 한명꼴로 사망했다. 집에서 출산하면 산욕열로 사망할 확률이 60배 더 낮았다. 원인은 의사의 더러운 손. 많은 의사와 학생들이 부검한 손으로 산모의 자궁을 찔렀기 때문이다.
제멜바이스는 의사들에게 손을 소독하고하라고 했고, 이를 지킨 병원은 사망률이 1%이내로 떨어졌다. 하지만 19세기 신과 같은 권위를 가진 의사들은 제멜바이스를 조롱하거나 무시했고, 그는 결국 미쳐서 정신병원에 구금되어 47세에 사망했다.
→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안전띠도 마찬가지다. 1960년대 중반 안전기준을 제정후 15년이 지난 뒤까지도 안전띠 착용률은 11%, 공공캠페인이나 각종 경고음으로 1980년대 21%, 1990년대 49%, 1990년대 중반 61%, 오늘날에는 80%이상에 이른다.
→ 죽음을 피하는 다양한 방법
의사파업시기 사망률이 50%까지 떨어진다. 이와 유사하게 워싱턴 의사들이 의학계 모임때문에 한꺼번에 타지에 나가 있었을 때도 사망률이 전면적으로 하락한다. (**이 얘기는 레이달리오의 [원칙]에도 나왔던 이야기네요)
노벨상 수상자는 2년쯤 더 오래산다.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람도 유사한 분석을 통해 드러난바 있다.
암 연구가들은 화학요법의 효험에 대해 과장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한다. "우리는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언론이 주목하고 자선단체에서 기부금이 들어오며 의회에서도 금전적 지원을 받게된다. 암연구가들의 거짓말 판매술이다.
카시트는 정말 안전한가?
자동차 사고의 심각한 부상을 예방하는데 안전띠는 카시트만큼이나 뛰어난 효력을 발휘한다. 카시트는 경미한 부상을 25%정도 줄여줄 뿐이다.
그러나 미국의 주 정부들은 외려 아이들이 카시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연령대를 높이고 있다. (유럽은 ~12세까지)
하기야 원래 정부란 저렴하고 간단한 해결책을 내놓는 데는 소질이 없긴하다. 이상하게도 정부는 더욱 값비싸고 성가신 길을 채택하길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기후에 대한 이야기
태양전지의 문제
태양전지의 문제는, 태양에서 오는 빛을 흡수하도록 검은색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흡수하는 태양광 중 12%만이 전기로 전환되며 나머지는 열로 방출된다. 그리고 그 열은 지구 온난화를 초래한다. 태양광발전소를 수천 곳 건설하면서 소비하게 되는 에너지는 장기적으로 '온난화 부채'이다. 우리는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훌륭한 에너지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태양광발전소를 다 건설할 때까지 매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지구 온난화를 더욱 심화시켜야 하며, 그 기간은 30~50년이 될 수 있다.
골수 친환경주의자인 파울 크루첸은 1995년 대기의 오존층 감소 현상에 대한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그 역시 이산화황 가스를 성층권에 투입하는 것이 '온도 상승의 추세를 신속하게 감소시키고 기타 기후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인정했다.
피나투보 화산폭발
폭발이 끝난 후 성층권으로 2000만톤 이상의 아황산가스가 분출되었고, 이후 2년에 걸쳐 가스구름이 성층권에서 서서히 흩어지는 동안 지구의 기온은 섭씨 0.5도가 낮아졌다. (수백 년에 걸친 지구 온난화 역전)
인공구름, 비행운
인공 구름도, 제트기가 만드는 비행운 같은 것도 냉각효과를 발휘한다. 9/11테러 후 미국의 모든 민간 항공기들이 3일동안 지상에 머물러 있었는데, 갑자기 비행운이 사라져버리자 지표면 기온이 1.1도나 상승했다.
마무리
정말 괴짜들이 만든 책 같아요. ^^
목차의 주제가 남다르긴 합니다.
책의 주제는 인센티브(이익)에 의해 행동이 변화 된다는 것. 하지만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기엔 너무나도 힘들다는 것.
변화를 싫어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듯이, 우리는 꾸준히 변화해야 한다..
변화해야, 성공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과도한 열 방출로 지구온난화를 가속한다는 태양전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흥미로웠습니다. 태양광 패널 제조에서 각종 독성물질이 사용되어 폐기시 환경문제를 야기한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하지만 이 열은 태양광패널이 아니더라도 아스팔트나 건물이 흡수하는 양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거라 판단됩니다. 오히려 직접적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기반시설이 더 문제겠지요.
무제한의 천연지원인 태양광패널에 + 냉각기술 + 고효율 기술 + 에너 저장기술을 추가로 접목시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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