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육아 및 교육

비추) 초등 공부정서 키우는 방법

키다리 가로등 2024. 7. 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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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기 전에 공부정서를 키워야 합니다
_2023 김선호
 
 

15년 사립초 교사의 관찰결과

 
공부정서가 있으면 선행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구나.
공부정서가 있으면 저절로 앞선 공부를 하는구나.
공부정서가 있으면 학습격차를 금방 따라잡는구나.
공부정서가 있으면 학원을 스스로 선택할 때도 있구나.
공부정서가 있으면 사회성도 참 좋구나.
공부정서가 있으면 예체능에도 성취도가 높구나. 
 
우리 아이 공부정서, 초등 6학년 전에 키워야 합니다.
 

사립초

 
코로나 때 공립초는 사실상 방치에 가까웠다. (이건 저도 동감) 사립초는 생존을 위해 교육한다는 특수성이 있어서 (존폐위험) 교육에 필사적이다. 대다수가 방과 후 영어를 1학년부터 듣고, 최소 50% 이상은 학원에서 평균 2년정도 선행한다. (선행에 대한 안 좋은 시선도 있지만, 이건 아이마다 다르다) 선행한 아이는 교실 수업 흥미도뿐 아니라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꽤 높았다
 
수업태도는 선행여부가 아니라 공부정서다. 선행과 상관없이 공부정서가 좋지 않은 아이는 새로운 것을 배워도 별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서울에만 40개 가까운 사립초가 있다. 전국적으로는 70여 개다. 보통 사립초등학교에서 공부를 안 한다는 아이도 대부분 영어만큼은 중학교 수준으로 끝내고 졸업한다. 
 
내 아이는 초2때까지 시골에서 학교를 보내다가, 3학년이 되어 내가 다니는 사립초에 전학시켰는데, 한 달 동안 멀미하고 싫다며 힘들어했지만, 한 달이 지나서 아이가 말했다. "아빠 왜 날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처럼 키웠어?"
 
(+블로그 저자 추가설명 : 사립초는 경기도에는 3개 뿐. 사립초 학비도 영유나 대학등록금과 비슷하게 천만 원/1년이 넘는다. 추가로 방과 후 금액, 셔틀버스 등이 월 100만 원이 더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교복, 각종 스포츠 활동, 좋은 급식도 있다.  코로나 시기 방치에 가까운 공립초와 달리 사립초는 남다른 교육의 질을 보였다. 일반인에게는 정말 넘사벽인 듯. 하지만 이곳이 맞는 아이도 있고, 안 맞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어릴 땐 놀아야 돼?

 
"나중에 좀 더 커서 지가 하고 싶다고 할 때 공부시켜도 돼~"
공부정서의 관점에서 볼 때 안타깝지만 이 생각은 틀렸다. 안타깝지만 중학교 올라가서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는 생각은 틀렸다. 이미 학습에 관한 한 출발선부터가 달라지기 때문에 벼락공부로는 이 격차를 뛰어넘기 힘들다.
 
초등시기 그냥 편안하고 조용하게 보내게 하는 건 너무나도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과 같다. 아이에게 학습 스트레스를 주지 않겠다는 생각만으로 레벨 테스트나 경진대회 등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공부정서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 
 

2,4, 6학년 겨울방학 중요

 
이 시기는 아이의 공부습관, 하루 공부량, 현재 학습성취 역량을 파악해 변곡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학기 중에는 학교 공부분량이 있어 자기주도 학습에 집중할 수 없다. 
 
보통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기주도학습시간을 늘려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1~6학년까지 학기 중 매일 2시간 이상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저학년은 30분 단위로 4회,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고, 고학년은 1시간 단위로 나눈다)
 
공부정서와 공부근력최소 6개월 이상 곁에서 집중해 준 누군가(타인) 있어야 생긴다. 아이가 혼자서도 잘할 거라고 믿지 않는다. 공부근력이 가장 좋은 건, 일대일 코칭이다. 일대일 코칭은 헬스장에만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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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원

 
영재교육원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고급사교육이다.
토요일 운영을 하며, 1년간 출석이 중요하다. 이곳의 수료증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준다. 

평범할수록 역재교육원에 도전해 보라. 특출난 천재들만 지원하는 곳이 아니고, 국/수/사/과 등 모든 과목을 잘해야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 영재교육을 위한 학생의 만족도는 무척 높고 관련 분야에 대한 성취감도 커진다. 
 
(+블로그 저자 추가설명 :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고급사교육이란 말에 저도 혹하네요. 하지만 모든 사례가 그렇듯이 아이마다 다르다는 것. 영재교육원에서 마음이 아팠던 아이도 있었던 사례를 다른 책에서 보았다)
 

선행도 아이마다

 
공부정서가 뛰어난 아이에게는 '선행'이 없다. 그저 자기 수준보다 한발 앞서가는 학습을 지속하면서 진도를 앞서가 있을 뿐이다. 바이올린을 세 살부터 연습한 아이처럼, 그냥 일찍 시작할 뿐이다.
 
사립초에서 선행을 한 아이 중 40%는 오히려 선행을 통해 안정감을 보이고, 미리 안다는 것에 안도감, 자부심이 있었다. 공부정서가 좋은 아이가 학교 진도보다 앞선 선행을 하고 싶어 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예체능을 전공하려는 아이가 하루 3~4시간 이상씩 초등 이전에 바이올린, 첼로, 스케이트 등을 연습하듯, 학습 역시 그 정도 시간을 관련 분야의 책 읽기에 투자해야 한다. 
 
예체능이든 공부든 초등 이전에 이미 연습, 훈련, 학습을 몇 시간씩 한 아이에게는 그 '욕구'를 알아차린 부모의 민감성이 있었다

(** 특목고 10년차 선생님의 책에서는, 선행보다는 현행+심화가 더 중요하다 라고 하셨으니 참고하세요)
(** 국어가 엉망인데 영어부터 하지말라. 초3부터 영어해도 된다라는 주장하는 책도 있어요)
 
 

우리 아이 공부정서 높이는 법

 
1. 거실공부
거실공부의 목적은 '바로 옆 케어'에 있다.
 
2. 장기목표 6개월 권장 
→ 한 가지 습관형성에 2개월 소요
→ 첫 번째 습관으로 (* 엄마도 함께!)
    '매일 저녁 식사 후 동화책 30분 읽기
→ 첫 번째 2개월 과정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 '아침에 영어단어 00개 암기하기' 등의 목표추가
→ 적어도 3개의 작은 공부습관을(6개월 동안) 만들면, 이 3개의 패턴이 톱니바퀴처럼 굴러간다. 공부정서는 함께하면서 격려하고 방향을 알려주고 구체적인 목표들을 제시하며 관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함께해 낼 어른이 필요하다. 
 
3. 주말에는 몰아서 3~4시간
초등시기 공부정서를 높이려면, 실력이 늘어나는 속도감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주말 동안 아무것도 하게 하지 않는 건, 아이의 발달과정에 계속 브레이크를 거는 것과 같다.
(*머 3~4시간 공부하고 그만큼 또 놀잖아요 ^^ 책을 보면서 ‘너무 공부시키는 거 아니야~’ 라며 걱정하진 않아도 될 듯하네요)
 
4. 초등시기 아이는 "암기 천재"이다. 이로써 매일 성취감을 얻는다. 
초등시기는 지식습득이 우선이다. 그래야 열린 사고를 시도할 수 있다. 그런데 초등 때는 시험이 없다가 중2부터 암기위주의 중간고사를 치르는데, 이는 교육과정이 거꾸로 된 것이다. 초등시기에도 레벨테스트로 지식축적을 알아보기 위한 평가가 필요하다. 

(* [순서만 바꿔도 대입까지 해결되는 초등영어 공부법]이란 책에는 “중학교시절은 암기가 특화되는 시기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학생치고 암기력이 떨어지는 학생은 거의 보지 못했다.” 라고 나오네요…)
 

서울대, 카이스트 동시합격한 박서은 인터뷰 (작가의 초등제자)

 
특목고 하나고, 영재고 둘 다 합격 : 학원에서 특목고 커리큘럼이 있어서 들었다. 특목고가 수학, 과학 시험을 보는데 중학교 내용만 가지고 풀려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저는 문제를 자주 풀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영재성이 길러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문제집이 시중에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학원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특목고 입시를 위한 수학공부는 수학경시대회 수준이다. 중학생 때 고등 입시를 준비하는 게 힘들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성장의 계기가 되는 건 맞다. 좋은 경험이다. 
 
→ 제가 졸업한 영재고는 수학, 과학에 집중할 수 있고, 국어/영어/사회는 정말 최소한의 것만 해도 되어요. 시험도 그 과목들은 어렵게 나오지 않는다. 수학 과학에 집중하면서 심화과정을 배운다. 친구들도 다들 관심사가 비슷해서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난다. 어문계열을 좋아한다면 영재고에 오면 안 된다. 
 
→ 중학교까지 공부가 크게 힘들다고 느꼈던 기억은 없다. 입시학원에서 같은 목표로 공부하는 친구들 덕에 재밌었다. 
 
고등학교 때는 3학년 1학기까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번 아웃'이 왔다. 공부원칙은 없고 그냥 악으로 했다. 안 되면 될 때까지 한다였다. 
 
→ 부모님이 제 공부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신 거는 없지만 감사하게 여기는 건 있다. 어릴 적에 책을 엄청 자주 읽어주셨다.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책을 읽어주신 게 엄청 도움이 되었다. 사실 초3부터 공부하느라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 입시와 상관없는 독서는 별로 안 했다.(시간이 없으니..)
 
→ 초중고,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공부에 좋은 정서를 찾기가 힘든 것 같다. 공부의 목표가 대학에 국한되니 왜 이 공부를 하는지 어떤 의미를 찾기가 힘들어지니까 갈수록 공부정서를 키우기 어려운 것 같다. 
 
수학은 응용문제를 많이 풀었고, 과학은 이론을 확실히 이해하고 외운 다음 문제풀이 지속, 국어도 암기(문법, 시, 소설 등 자습서에 안내된 대로 암기), 영어도 국어처럼 암기. 왜냐면 중고등 아이가 시나 문학을 해석하기는 어렵다.
 
→ 서울대가 아닌 카이스트를 택한 이유는 연구를 많이 해보고 싶었고, 카이스트는 1학년말에 학과를 선택하기 때문. 보통 일반 대학에서는 석사나 박사과정에 연구실을 들어가는데, 카이스트는 학사과정에서부터 연구할 기회가 많다. 그리고 1학년 말 학과를 자유로이 선택가능하다. 입학생 전원이 한 과로 진학한다고 해도 받아준다. 정말 자유다. 
 

마무리

 
공부정서가 뛰어난 아이에게는 학원에 보내고, 아이의 기대치를 채워줄 좋은 선생님으로 개인과외를 붙이면 학습성취가 빨라지고 좋지만, 어릴 적 잘못된 방법이 아이에게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에 대해 민감하게 캐치해서 아이에게 적합하게 적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책에 사교육이야기가 많아서,
이 책의 잘난 아이들 이야기를 읽다가 제 아이를 보면,
아이돌보며 춤이나 추고 자빠진 모습이 한심해 보일 수도 있어서..;; 책을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괜히 아이와 싸움날 듯도…) 그래서 제목에 '비추'라고 적었어요. 사랑이 먼저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내 아이만 뒤처지게 느껴지고, 부모의 불안이 올라오게 하니까요. (물론 좋은 내용도 많지만요)
 
영유부터 시작해서 기본 학비만 해도
영유 1천만/년 (3년간 3천만원)
사립초 1천만/년 (6년간 6천만원)
특목고 1천만/년 (3년간 3천만원)
물론 이 비용은 학원비나 기타 비용을 생략한 비용입니다. 기초비용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기전까지 이런 내용을 몰랐어요. 

사립초도 좋고, 영재교육원도 좋고, 특목고도 좋지만, 그렇게 안 다녀도 잘할 사람은 잘하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 A라는 직업을 갖든 B라는 직업을 갖든 그 성취면에서는 크게 차이 안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나이 들어서 합니다. 왜냐면 사람이 같으니까요.
A라는 직업에서도 열심히 하는 사람은 B라는 직업을 가져도 열심히 해요.
 
사람들이 삶에서 많은 선택을 마주하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데
 
인생 전체에 있어서는
어떤 선택을 하든 
한 사람의 인생을 크게 바꿔놓지 않아요.
잘하는 놈은 뭘 해도 잘하니까요. ^^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어떤 선택을 한들 인생이 큰 차이가 없다는 말입니다. 
 
책에 너무 사교육 얘기가 많이 나오니, 책을 읽고 고민하는 부모도 많을 것입니다.

특목고는 경쟁이 치열하고 내신따기 어렵다는 단점도 물론 존재하죠. 특히나 본인이 수학천재라고 생각하다가 나보다 넘사벽의 아이들을 마주하며 수학에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즐거움의 본질인 ‘잘함’이라는 생각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전 아이에게 사교육을 거의 시키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아이가 어릴 때 자주 아파서요.
저는 아이가 5살 때 유치원에 보냈고, 아이가 자주 아팠어요. 한 달에 한번 꼴로 감기에 걸리니 정말 힘들더군요. (~초2 때까지) 성격은 순하지만, 엄청 예민한 아이라, 코가 막히거나 가래가 있으면 그 불편함을 어릴 땐 울음으로, 유치원땐 짜증으로 밤낮없이 표출했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또 아플까 봐 누구에게 아이를 잘 맡기지도 않았고, 여행일정이 있으면 일주일 전부터 조마조마했습니다. 
 
초3이 되어서 아침을 과일로 먹기 시작한 뒤로, 매달 감기 걸리던 아이가 지금 5개월째 열이 난 적이 없습니다.
그전에는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으면 일주일에 3번은 "엄마 나 속이 안 좋은 것 같아. 학교에서도 속이 안 좋으면 어쩌지?"라고 걱정을 하고, 괴로움을 표출했는데, 아침에 과일을 주니 학교에서 점심도 잘 먹고, 집에 와서 간식도 먹고, 저녁도 잘 먹더라고요. 
제가 판단했을 때, 아이는 "소화력"이 좀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과도 맞아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책에서 많이 봤지만, 우리가 음식을 소화하는데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해요. 그래서 감기 걸렸을 때 많이 먹지 말고 간단히 먹으며 휴식을 취해야 하는 이유죠. 아이는 소화력이 안 좋았기에 몸은 매일 많은 에너지를 써서 과부하가 걸렸고, 그래서 자주 아팠고, 예민해진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행 가서 저녁을 고기를 많이 먹으면 다음날 아침 설사하는 아이거든요. 
 
아이가 아플 때 다 stop 시키고 쉬게 하면, 약 먹을 때보다 두 배로 빨리 나았습니다. 그래서 학원도 잘 안 보내게 되었는데, 7살에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 하여 피아노 학원을 보냈어요. 그런데 2~3번 가니 다니기 싫다고 하더라고요. 본인이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을 안 가르쳐 주기 때문이었죠. 자주 아프기도 했고, 학원이 잘 안 맞기도 해서 어릴 적엔 학원을 다니지 않았어요.

그런데 아이가 초등2학년이 되니 자기도 학원 가고싶다고 하더라고요. 이젠 좀 덜 아프니 학원도 잘 선별해서 보내볼까 생각이 들어요.
 
아기일 때는 맨날 놀이처럼 그림책을 읽어줬었는데, 책에서 그게 좋다고 하여 안심이 좀 들긴 합니다. 두 돌에 뽀로로 그림책을 아이가 유창하게 읽기에 첨엔 진짜 책 읽는 줄 알았는데, 제가 자주 읽어줘서 다 외운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그림책을 많이 읽어줬더랬죠.. 앞으로도 계속 많이 읽어줘야겠네요.
 
나중에 필요하면 개인과외나 시켜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ㅎㅎㅎ
돈이 문제죠 뭐~ 
 
 
+ 엄마의 번아웃
위에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동시 합격한 이의 인터뷰를 보니, 요즘 애들 참 힘들게 공부하는구나..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달에 한번 번아웃이 오면 어떻게 버틸까싶어요. 그래서 휴식시간을 제1순위로 계획에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요즘 번아웃이 왔어서 박서은양의 인터뷰가 더 안타깝습니다. 서은양은 공부하다 집에와서 새벽 3시쯤 잠들었다더군요.
(*저는 7-8시간은 자야 머리가 상쾌해지는 스타일이라 저렇게는 못하는데…저는 새벽1시에 자도 다음날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 것 같네요)

저는 음식도 늘 만들어 먹이고, 외식은 거의 하지 않고, 최근에도 제가 도서관에서 빌린 요리책만 10권은 넘을 거예요. 이 예민한 아이 덕분에 저는 매일 같이 책을 읽어서 원인을 찾아야 했고, 자칭 요리전문가, 육아전문가, 건강전문가, 교육전문가되어 "주부"라는 인생을 살고 있어요. 이 주부가 얼마나 힘든지 최근에 번아웃이 오더라고요 ㅋㅋ너무 웃기지 않나요? 주부가 번아웃 이래..
 
처음엔 그냥 우울감인가? 했어요.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서 오전에 한두 시간을 소파에 누워 잠만 잤어요. 이상하게 계속 미친듯이 잠이 오더라고요.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니 좀 살아났어요. ^^ 
 
그리고 그림을 그렸는데, 요건 다음번 블로그에 올려야겠네요. 제 얼굴을 그리면서 느꼈던 점을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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