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육아 및 교육

150년 하버드 사고력수업_쓰기의 마법

키다리 가로등 2024. 7. 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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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년 하버드 사고력 수업
_2024 송숙희
(저자의 책으로 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 부자의 독서법, 백만장자 작가수업, 따라 쓰기의 기적 등이 있다)
 
하버드가 150년이나 지속해 온 글쓰기 수업은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수단이자 도구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비판적 사고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아갈 것이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일어나면서 비판적 사고력이라는 무기 없이는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는 우리 삶을 지탱하는 근간이다. 
 
주체적인 삶을 살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나?
"한 걸음 물러서서, 성찰하면,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다.
 
심리학자 최인철 교수는 의사결정에 있어 거짓 정보를 거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불안'에 특히 주목한다. 
글을 쓰면, 막연한 불안감을 구체화하고 이를 파악하면서 오히려 불안감이 줄어들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이 제시한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를 보면 향후 5년 동안 기업들은 직원의 역량 가운데 사고 능력을 가장 중요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기억들이 예측하길 가장 빠르게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역량 중 하나가 "자기 인식 능력"이다. 

미래의 초능력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힘이 미래의 초능력이다.
생각이 힘이고 돈이다. 
자기 인식(성찰), 메타인지에는 쓰기가 최적이다.

자기 성찰은 지능이자 능력이다.
이는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자신을 아는 사람만이 자기 삶을 살 수 있다."
 
애플의 모토대로 (Think Differernt)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남의 생각을 엮고 얽어 짜깁기하기는 생각하는 게 아니다. 생각하기란 나만의 생각으로 발전시키고, 정보 속에서 발견한 통찰로 전에 없던 신박한 생각을 만들어 내 언어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작업이다. 
 
인간은 웬만하면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하기 싫다.
웬만하면 앞서 한 대로하고 어지간하면 앞의 선택을 반복한다. 그러니 생각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쓰기를 AI에게 맡기면, 우리는 사고능력을 잃게 된다. 직접 글을 쓰고, 스스로 사고하라. 우리는 AI로 인해 경험과 뇌기능을 잃어간다.
 
자존감이 낮은 분들은 대개 지성이 떨어진다.
지성은 지능이 아니라 생각하는 능력이다. 
 

"쓰기"는 마법

 
"글쓰기 = 생각하기"
글쓰기는 생각 그 자체다. 

아는 것, 떠올리는 것은 생각하기가 아니다. 
생각은 눈에 보여야 한다. (써야 한다)
보여야 생각한다. 
 
인간의 의식은 토막의 연속이기 때문에 생각의 가시화가 필요하다. 워런버핏은 머리 밖에서 생각한다. 쓰면서 생각한다. 

머릿속에서 작업하면 고민만 한다.
생각하기가 아니라 고민하느라 시간을 허비한다. 
 
내 글의 컨설턴트는 바로 "육하원칙" (5W1H)
누가 Who, 언제 When, 어디서 Where,
무엇을 What, 왜 Why, 어떻게 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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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사고를 위한 3찰포맷

 
[문제상황 → *3찰포맷 사고법  →해결책]
 
[3찰포맷 사고법]
전 과정에 걸쳐 '쓰면서 생각하기'가 기본값이다. 이는 비판적 사고 루틴이 우리 뇌에 장착하게 돕는다
1. 관찰
주의 깊게 살핀다. (이런 걸 봤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일이 있었다. 이런 책을 읽었다. 이런 대화를 했다)
2. 성찰
사려 깊게 생각한다. (이런 것을 알았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 이런 것을 추가로 해 봤다)
3. 통찰
새로운 발견하기 (나는 이것을 새로 알았다. 발견했다. 깨달았다. ~해야 함을 알게 됐다. 이런 의미와 가치와 메시지를 발견했다)
 
[They Say / I Say]의 저자 제럴드 그라프 교수는 비판적 사고 갚은 깊은 사고 과정에서는 보조수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글쓰기 템플릿"을 활용하여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받으라 조언한다. 
 
템플릿은 생각의 틀이다. 미리 만들어진 구조에 따라 자료와 생각을 정리하는 일종의 레시피이다. 사고과정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 양식이 제안하는 순서대로 지령대로 하기만 하면 엇나가거나 빗나갈 이유가 없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엄청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기다릴수록 생각은 좋아지기 마련이다. 그런 시간이 쌓여 깨달음의 순간이 선물처럼 주어진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헤겔이나 하는 짓거리
"읽어도 또 읽어도 단 하나의 생각을 잡아 낼 수 없다. 그 어떤 뚜렷한 내용도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다. 낱말에 낱말을 구절에 구절을 쌓아 올렸을 뿐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무것도 없다. 할 말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생각도 없으면서 그래도 말은 하고 싶어 말을 골라서 그렇다."
 
지금은 콘텐츠로 돈 버는 시대. 대부분의 인터넷 원숭이들이 남의 것을 복붙하여 콘텐츠를 만드는 사이(콘텐츠 소비자) 남의 생각, 남의 글에서 내 생각, 내 글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도 있다.(콘텐츠 생산자)
 
 

하루 15분 저널링(3찰포맷)하기

 
저널은 특정 이슈, 인상 깊었던 하나에 집중하여 글 쓰는 것.
매일 저널링을 하면 생각을 만들고 끌어내는 작업에 능숙해진다. 남의 것을 퍼 나르고 베끼고 짜깁기하는 가짜 생각 습관에서 벗어나 나만의 생각, 진짜 생각 만들기를 습관들일 수 있다. 
 
매일 1,500자 이내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3찰 포맷으로 써보세요.
 
1,500자 분량을 제시하는 이유는 내용을 정리하며 더욱 성찰이 깊어지고 인식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피해야 할 표현
1. 유행어 : 유행어는 사고력 부족의 가장 확실한 신호이다. 유행어를 입에 올린다는 것은 자기 말로 설명할 줄 모른다는 것이며 이는 자기 머리로 생각할 줄 모른다는 증거라고 확신한다. 그저 귀에 익고 입에 익어 가져다 쓰기 십상이지만 자기 생각이 아니다. 
2. 두루뭉술 쓰지 말 것 :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쓴다. 상세한 표현은 자기 인식을 드높인다. 대상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사고력이 향상된다.
3. 뻔하게 쓰지 말 것 : 상투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은 대개 생각도 상투적이다. 신박한 생각이 나올 리 없지만, 신박한 생각도 상투적으로 표현하면 뻔하게 들린다. 상투적인 표현은 근본적으로 자존감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을 왜 남이 쓰던 그릇(언어)에 담나요?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온 당신의 말로 다시 쓰세요."
 

요약하면,

 
어떤 성공도 자기 인식에서 출발하여,
자기 이해를 거쳐,
성찰의 경로 없이 불가능하다.
성찰에는 쓰기가 최적이다.
쓰면 쓸수록 해결된다
 
경험을 글로 쓰며 성찰할 기회를 가지면 자기 효능감이 향상되는 경험을 한다. 
 

마무리

 

저는 항상 수동적으로 살았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라며 제게 말을 잘 못하게 하셨고;; 제가 막내이기 때문에 위에서 하라는 대로 따르기만 했습니다. 뭐 하나 주체적이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하고 싶은 게 있어도, 환경적 제약이 있었고, 그저 남들 하는 대로만 살아갔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산다고 생각했는데, 생각 없이 최선만 다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희망이 없어서 그저 최선만 다하며 살았었지요. 그때부터 좀 더 책을 읽고 내 삶의 방향을 정했었다면 참 좋았을 거예요.
 
이런 수동적인 삶이 조금씩 사라진 건 출산 후부터였습니다. 나의 선택이 아이에게도 영향을 주니까요.
 
더 충격으로 다가온건 코로나였습니다.
가짜 정보가 판치는 인포데믹상황에서 내가 공부하고 주체적으로 선택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번개처럼 제 머리를 때렸습니다. 이렇게 바보처럼 살면 안 된다. 왜냐면 내 자식이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좀 더 현명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아는 게 별로 없으니 계속 책을 보고 있어요. 
 
책을 읽으며 아이와 대화하기도 합니다. 저는 아이에게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엄마"이고 싶습니다. 
 
이 책은 교육에 관한 책이라기보다, 인생을 다루는 책 같네요. 
'아이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책을 들었는데, 제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우리의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 경험을 더 자세히 관찰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드네요.
 
이제, 나만의 양식으로 글쓰기 노트를 만들어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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