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 대공황 (2021) _ 제임스 리카즈

키다리 가로등 2022. 7. 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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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카즈는 2017년 [은행이 멈추는 날]을 출판했고, 3년 뒤, 2021년에 신 대공황이라는 책이 나왔네요. 그의 경제 전망을 한 번 볼까요?


코로나19 팬데믹


1700년대 이후로 8건의 주요 인플루엔자 팬데믹이 발생했다. 이중 4건이 1900년 이후에 발생한 스페인 독감(1918), 아시아 독감(1957), 홍콩 독감(1968), 신종플루(2009)다.

코로나19의 기원은 비밀로 묻혔다. 저자는 중국을 탓하지만, 중국과 미국 둘 다 서로를 탓하고 있기에, 기원을 알 방법은 없네요. 그래서 자꾸 상상하게 됩니다. 미국이 중국에 뿌린 것은 아닐까? 등등..

잠시 삼천포로 빠져 이야기 하자면,
스파르타는 아테네가 두려워 전쟁을 일으켰고, 1차 세계대전은 영국이 독일세력을 견제하며 일어난 일이지요. (직접적인 원인은 사라예보에서 발생한 황태자 암살사건이었지만)

패권국인 스파르타와 신흥강국 아테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스파르타가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아테네의 팬데믹(페스트)입니다. 아테네는 페스트로 전체 국민 1/3이 사망하고, 강한 해군력을 지닌 페리클레스도 페스트로 사망합니다. (설마 미국이 중국에 바이러스를? ㅎㅎ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그러진 않았겠지요.)

기원전 5세기 패권국이었던 이런 스파르타는 인구감소로 멸망합니다. (애를 낳으면 군사학교를 자비로 강제로 보내야 하고, 무기도 직접 구매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시민권을 박탈합니다. 빈부격차도 점점 심해져서 사람들이 애를 안 낳게 되었죠. 지금 한국처럼요..) 인구감소는 나라의 존립 문제가 달린 문제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10~20년 뒤 경제는 폭망 합니다. 스파르타처럼 지구상에 한국이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죠.. 아무쪼록 청년들에게 힘을!!

다시 책 이야기로,

봉쇄조치 _ 역사상 큰 실수


스페인 독감도 경제는 무너뜨리지 않았다. 미국의 봉쇄조치는 불필요했고, 효과적이지 못했으며, 공식적 거짓말과 그릇된 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봉쇄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앤서니 파우치의 말을 빌리자면 봉쇄조치는 '코로나19 감염 곡선을 평평하게 만들기'위함이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상황을 통해 배울수 있는 한 가지 대표적 교훈은 정부가 위기 상황에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무원과 언론이 스페인 독감을 과장해 공포심을 조장한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질병을 축소하고 사람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함으로써 공포심을 조장했다는 데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주면 그들을 믿고 어떤 국가적 위기도 헤쳐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는 것이다.”

개인이 각자도생하는 상황에서는 사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다.

백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시간을 벌겠다는 이유로 경제를 망가뜨리는 것은 결코 합리적인 결정은 아니었다. 봉쇄조치로 4조 달러 이상의 자산가치 하락, 2조 달러의 생산 손실 발생, 의과학자들은 월권 했고, 정치인들은 그들을 막지 않았다.

오히려 봉쇄조치로 면역력이 상실되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들었지만 이렇다 할 이익은 없었다. 봉쇄 자체가 기능하지 못한 것이라기 보단, 강압과 불신때문에 봉쇄가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데 있다. 의무적인 방역조치는 잘 견디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방역 조치가 강압적이지 않을 때, 개인의 선택이 존중받을 때, 경찰의 공권력이 동원되지 않을 때 오히려 방역 지침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


신 대공황


불황이 닥치면 경제지표에만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다. 실직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임대료 납부, 식비, 건강관리, 자녀교육에 대한 걱정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실직은 급여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자존감, 자신감, 미래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대를 넘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

2020.3.1~10.1일까지 6천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수백만 명이 재택근무를 했다. 9만 7966곳이 영구 폐업했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줄줄이 파산하며 세계 무역은 위축되고, 생산손실로 정부의 세수는 감소했다.

2020.4~9월 미 증시는 강력한 실적을 냈다. 하지만 주식시장과 실물경제는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증시회복이 경기회복을 증명하진 못한다. 주가지수는 개인과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운 위기상황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는 일부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노동자가 대량 해고되고, 급여보다 많은 액수를 실업급여로 받았는데, 이는 고용회복의 걸림돌이 되었다. 경제활동참가률(15세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인구비율)은 감소했다.


코로나19 공공정책


담보확대, 화폐 발행, 유동성 공급 확대의 형태의 대대적인 통화정책과, 기업 구제금융 등의 재정정책이 있었다.

연준은 실패했다. 양적완화를해도, 저축률이 오히려 크게 증가하고, 화폐 유통속도(회전율)는 하락했다. 화폐 발행은 아무런 힘이 되지 않았다. 화폐 유통속도가 0에 근접하면 경제성장률 역시 0에 근접할 수밖에 없다.

재정정책이 경기 부양책이 될 수 없는 이유:
국가 부채가 계속 증가하면, 채권자는 정부의 지불능력을 불신하게 되고, 채무국은 긴축재정, 완전한 디폴트, 높은 금리의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GDP 대비 부채비율이 90% 임계치를 이미 넘어선 상태에서 급격한 부채 증가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마지막 종착지는 미국 국채와 달러에 대한 신용붕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일본처럼 저성장을 겪게 될 것이다.


디플레이션이 위험한 이유


1. 부채의 실질가치는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에 따라 변하지만, 명목가치는 고정되어있다. 인플레이션 일때는 부채 부담이 줄지만, 디플레이션일 때는 이자 상환이 더 어려워진다.

2. GDP 대비 부채비율의 증가로 국가신용도는 추락하고, 금리 상승으로 인한 적자가 는다.

3. 디플레이션은 화폐의 실질가치를 높여, 부채의 가치 역시 높인다. 부채가 커져 채무불이행이 오면 대출기관도 손실이다. 인플레이션은 채무자들이 지불능력을 잃지 않게 함으로써 은행 시스템을 뒷받침한다.

(금리가 낮을때는 통장에 돈이 가만히 있으면 손해라서 돈을 굴려서 일시키 바쁘지만, 금리가 높을땐 통장에 돈을 넣어두기만해도 알아서 불어나지요. 제가 사회초년생일때는 금리가 10%가까이 되어, 천만원이 1년 뒤에 1,100만원이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그땐 돈이 생기면 예금만 들어놨었지요.)

요약,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선호한다. 정부 부채, GDP 대비 부채비율을 줄여주고, 은행과 금융기관을 뒷받침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유도방법을 모른다.

스페인 독감의 특징


1. 스페인 독감은 특히 이삼십 대 젊은 층에 더 치명적이었다.
2. 바이러스가 우리 뇌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많은 희생자의 인지능력과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의 사례들을 보면, 심한 신체적 피로감, 정신적 무력감, 섬망, 광적인 흥분, 신경쇠약, 정신 혼미, 치매, 자살률 증가, 회복기간 동아 심각한 정신질환과 섬망 증세, 우울증이 있었다.
3. 1924년 정신과 의사 칼 메닝거 [인플루엔자와 정신분열병]이라는 논문이 있다.


봉쇄 피로


월스트리트 저널 편집 부국장 다니엘 헤닝거는 2020년 7월 22일 자 칼럼에 아래와 같이 표현했다.
[시민 질서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지만, 현재 각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혼란 너머로 꽤 슬픈 일이 일어나고 있다. 도시가 내뿜던 활력, 즉 도시의 존재 이유나 다름없는 그 활기가 팬데믹, 봉쇄 그리고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한 지속적인 시위에 억눌려 사라져 가고 있다.]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의 브랑코 밀라노비치 교수는 [포린어페어스] 기사에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인적 손실은 다른 무엇보다 가장 큰 비용을 야기할 것이고 그 비용은 사회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 절망에 빠진 실직자들은 그들보다 나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대감을 느끼기 쉽다. 만약 정부가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군사조직을 투입해야 한다면, 사회는 붕괴하기 시작할 것이다. 현재 경제정책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전례 없는 이 위기상황 속에서 끈끈한 사회적 연대를 유지해 나가는 데 있다.]


예측모델


2021~2022년 포스트 팬데믹 시기에 대한 우리의 예측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디플레이션(또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우세하게 나타날 것이다.
2. 주가는 추가 하락 가능하다. 아직 바닥이 아니다.
3. 금리가 더 하락할 것이다.
4. 채권의 랠리가 지속될 것이다.
5. 금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다.
6. 코로나19 경기회복은 더디고 약하게 진행될 것이다.
7. 실업률은 10%대에 머물 것이다.
8.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하락할 것이다.
9. 주거용 부동산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이다.
10. 달러는 단기적 강세를 보이다가 2022년 약세로 돌아설 것이다.
11. 석유 가격은 생산량 감소와 제대에 따라 호조세를 보일 것이다.

→ 2021년에 나온 책으로 그때는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상태에서 쓴 책이라 3번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 예상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파월이 연임에 성공한 뒤라, 꽤 솔직해졌기에 (과거의 파월은 거짓이었지만) 지금의 파월은 믿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연준은 금리을 찔끔찔끔 올려가며, 식물인간에게 산소를 공급해주는 느낌이긴 합니다…

→ 금 : 공포 요인은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하고,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도, 재난에 따른 패닝 바잉에서도 금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 이 중 한 가지만 반영되어도 금 값은 상승한다.
금 가격이 100% 상승할 때, 금광 주식이 300% 이상 상승하는 경우가 있었다. 대규모 광산회사는 소규모 광산회사의 매장량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있기에, 인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소규모 광산회사가 더 나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

→ 상업용 부동산: 소매업 파산, 영업중단, 대출 금융기관 철수, 임대료 지불 거부, 재택근무 등으로 빈 점포가 증가할 것이다.
→ 주거용 부동산: 도시에서 교외, 준교외로의 이주가 시작됐다. (코로나 확산, 재택근무 증가, 폭동 등 도시 범죄 증가 등)

최적의 자산배분

 

-인플레이션 헤지용(대비책)
1. 금 (투자 가능한 자산의 10%)
2. 주거용 부동산 (투자 가능한 자산의 20%)

-디플레이션 헤지용
3. 현금 (투자 가능한 자산의 30%)
4. 재무부 채권 (투자 가능한 자산의 20%)

5. 주식 (투자 가능한 자산의 10%)
- 천연자원, 광산, 원자재, 에너지, 물, 농업, 방위산업 관련주에 집중해야 한다.

6. 대체투자 (투자 자산의 10%)

위 포트폴리오의 비율은 임시적으로 변경 가능하다. 점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금과 재무부 채권은 장기보유 종목, 금은 5년 정도 지속 가능) 뭐...저는 돈이없어 알아도 못하겠네요;;


불황 해결책


미국 달러는 기축통화라, 아무리 돈을 찍어도 채무불이행의 가능성은 없다. 오늘날 미국의 가장 심각한 경제 문제는 부채다. 국가 부채 상환이 목적이 아니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국가부채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GDP 대비 부채비율이 감소하기만 하면 된다.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부채 부담의 해결책은? 바로 다른 통화가 아닌 "금"에 대한 달러의 평가절하이다. 그럼 금값이 상승하고, 모든 가격이 상승한다. 인플레이션을 일으켜 부채를 줄이고, 불황을 줄이고 회복을 유도하면서 디플레이션 고비를 넘겨야 한다.

환율전쟁은 제로섬보다 나쁜 네거티브섬 게임이다. 모든 통화는 한 배를 타고 있다. 다른 통화 대비 평가절하가 될 수 없다. 객관적인 환율 기준은 "금"이다.

마무리


1. 부동산이나 현금에 자산배분을 해두면 좋다 합니다. 하지만 부동산을 못가진 서민들은…?
이제 부동산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입니다. 집이 없는분들은 기다리는 것이 더 좋아보여요. 금리인상과 경제침체로 인해 현재 대출로 집구매는 위험합니다.

2. 현금을 가지고 있다 한들,
은행이나 보험사가 망해서 (뱅크런=은행 예금인출 사태) 개인이 돈을 못 찾으면 개인들이 망한다. 제임스리카즈의 [은행이 멈추는 날]이라는 책에보면 현금을 인출해 놓으라고…

3. 부동산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금리는 점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 부동산 갭투자 하는 사람들을 망할 수 있다.
- 대출 많은 서민들은 이자갚기가 더 힘들어진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떠올려보자. 큰 은행과 보험사들 먼저 망하고 → 연쇄 부도 → 개인파산, 실직증가… 이 피해는 다음 세대로 대물림된다.

4. 미국은 기축통화 달러를 가지고 있어서,
모든 세계가 도미노처럼 엮여있어서,
과거에도 그랬지만 미국은 자국의 불황을 세계로 수출하기 때문에, 세계를 먼저 다 망하게 하고 미국은 젤 나중에 망할 것이다.

5. 홍수만 나면 물에 잠기는 강남에 집 사두지 말고, 차라리 외곽 전원에서 사는 게 나아 보인다. 한강은 물난리에 취약하다. (이 시점에서 아무도 신경을 안 쓰겠지만..)

6. IMF 때를 보여주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 도 있어서 이미 다들 아시지요. 한국이 망하고 외국에 돈 다 퍼 준 날입니다. 나라 망하는건 순간입니다.
EBS다큐프라임에서 나왔는데, 유가하락과 복지사업증진 등으로 망한 베네수엘라가 GDP 세계 4위 경제대국 이였던 나라였다고 하더군요.
(*베네수엘라= 선망의 대상이였던 복지국가, 남미 제일의 석유 부국, 원유매장량 세계1위)

7. 환율이 오른다.
우리나라처럼 외국 무역, 수입에 의존하면, 환율 오르면 망하는 건 시간문제…IMF때 환율 2000원까지 올랐다. 우리집도 그 때 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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