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쉬운 엄마의 레시피

엄마의 레시피 _ 맨손 팥빙수

키다리 가로등 2022. 7. 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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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재료없이,
초간단으로 만들지만,
맛있는 핕빙수!

아이가 요즘 팥빙수가 먹고싶다고 며칠을 얘기하더라고요. 잠깐 먹자고 빙수기계를 사기도 글코…(기계를 사면 내년부터 어딘가 처박혀 있을거란걸 예지력으로 ㅋ 이미 알고있음)

애가 많이 먹지도 않는데 카페가서 이만원주고 빙수 사먹기도 글코…(전 차가운 게 싫어용)

드디어 미루던 팥빙수를 아이의 재촉에 못이겨 만들어봅니다.

결과


아이 왈: “엄마 이거 카페에서 사먹는거랑 똑같아. 진짜 맛있다! 엄마 최고다!”
(물론 똑같진 않지만 ㅋㅋ 맛은 흡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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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만들기

 

팥앙금 식히고, 지퍼팩 우유얼음 꺼내고


1. (전날, 또는 이른 아침에) 우유와 물을 섞어서 냉동실에 얼려둔다.
(얼음틀에 넣음 좋지만 전 지퍼팩에 그냥 얼림요. 우유만 얼리면 금방 녹아서 물을 적당히 섞어줍니다)

2. 팥을 끓여서 설탕, 시럽(물엿, 올리고당), 소금 한꼬집 넣고 앙금을 만든다.
팥앙금을 사기엔 집에 팥이 너무 많아서 만들었네요. 정말 금방 만들고 쉬워요! (앙금은 아래 영상 보고했어요)
https://youtu.be/6zyX6nXGPPY

아침에 팥앙금을 만들어 식혀둡니다


3. 콩콩이로 ‘우유+물’을 넣은 얼음을 간다.
(아침에 얼려두면 오후 2-3시쯤 다 얼어있어요. 빙수먹기 좋은 시간~)
(* 마늘을 다지던 콩콩이 였는데, 마늘냄새는 전혀 안나더라고요~)

우유+물 얼음을 콩콩이에 넣어
드르륵 드르륵 갈아줍니다


4. 우유와 설탕을 4~5 :1로 끓여 졸여서 연유를 만들수 있어요.
귀찮으시면 시럽뿌려서 드셔도 됩니다. (어차피 연유를 사도, 조금먹고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게 될 운명이지요…) 만들고 남은연유는 커피에~
달달한 걸 넣어야 빙수가 달콤시원하니 맛있어요. 연유가 안들어가면 좀 밍밍합니다.

소주잔에 아주 조금, 연유를 만들어 식혀둡니다

5. 시럽 뿌리고, 팥앙금 올리고, 투게더 아이스크림 올리고, 취향에따라 콩가루 올려도 되고요. 끝~!

엄마 아빠 한 그릇
아이는 한 컵. 연유 주르륵 뿌린 뒤, 팥앙금 올리고
투게더 아이스크림 올리고


이렇게 슥슥 비벼먹으면,
카페에서 사먹는 비싼 팥빙수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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