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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_2024 고명환
저는 이 책의 저자인 고명환 님이 과거 개그맨이었다는 것만 기억할 뿐 어떤 분인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글쎄 [낮에는 MBC개그맨, 옥션에서 마케팅팀 대리, 밤에는 밤무대_ 그리고 집에 오면 새벽 3시 30분, 5시쯤 겨우 잠들고 7시 기상]
이런 말도 안되는 생활을 8년간 했다고 합니다. 저렇게 사람이 살 수 있나 싶네요... 그러다 2005년에 교통사고를 겪고, 의사에게 "사흘 안에 죽을 수 있으니 유언하고, 신변을 정리하세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군요.
사람은 대부분 이렇게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변한다고 합니다. 즉, 웬만해서는 절대 변하지 않는 게 사람이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제 인생에서의 충격적인 사건은 바로 코로나에 대처하는 각 나라의 태도였어요. 바로 그것이 저를 변하게 했답니다. 뭐랄까..."이 세상에 믿을게 하나도 없구나...대중이 진실을 알기란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전까지 저는 어른들이 하는 말들만 믿고, 나라에서 하라는 대로 하고, 선생님 말을 잘 따르는, 즉 주위에서 시키는대로 잘하는 생각 없는 대중의 1인으로 살았거든요. 그런데 시키는대로 하는 그런 삶은 기계 부품과 다름없는 것 같아요. 빼앗긴 삶 같은것이죠. 내 삶을 더 이상 빼앗기고 싶지 않았어요.
그럼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갑니다.
“ 역사는 결국 돌고 돈다.
고전을 읽으며 과거를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역시 정확하게 떠올릴 수 있다. 고전은 미래의 답안지다. ”
" 우리가 지금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문제들은 오늘날 처음 생긴 것이 아니다. 인간의 본성은 변함이 없기에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 문제로 고통을 받는다. 고전이야말로 최고의 정신 치료제이다. 한 시간의 독서로 떨쳐낼 수 없는 불안감은 없다."
내 삶 찾기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서 왜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했을까?
p21 "한낱 벌레일지라도 자기 의지대로 산다면 그렇게 살지 않는 인간보다 낫다"
우리는 남들에게 의지하고 남들이 말하는 개념대로 살아간다. 우리는 직관이 생기기도 전에 어린시절부터 교육받기 때문에 개념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개념 속에서 산다는 말은 남들에게 끌려다니며 사는 것이다. 누구나 인생 전반전은 지시받는 삶을 산다.
이제 후반전이 시작되었으니 방향만 살짝 바꾸자. 사고방식만 바꾸면 일하면서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남들과 비슷한 길, 안전한 길은 위험한 길이다. 살짝 방향을 틀어보자.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보다 더 비생산적인 것은 없다. ” 라고 했다. 즉,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나는 메밀국수집을 창업하기 전에 네 번의 사업을 했고, 네 번 다 망했다.
누군가의 뒤를 졸졸 따라 다른 사람이 가는 길을 따라가는 것? 우리는 다른 길도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남들이 가는 길엔 나의 자유가 없다.
장자크 루소 [에밀] "가장 오래 산 사람은 가장 나이 들어 죽은 사람이 아니라 인생을 잘 느끼다 죽은 사람이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_ 우리 안에 어두운 면이 있으니 놀라지 말라는 위로를 던지며,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누구나 이면에는 어두운 면이 있다. 그 점을 인정하고 계속 자신을 들여다보며 발견해 보자. 자신의 어둠을 알고 있으면 조절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인간은 참된 인간성을 회복한다.
결핍의 고마움
p57 결핍의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 삶의 마지막 1초까지 충만하게 살게 한다. 풍족함은 사람을 점점 녹슬게 만든다.
p59 부족함이 보이는 사람은 사랑받는다.
제나라 왕이 노중련에게 벼슬을 주려하자 노중련이 말하길, "나는 부귀로우면서 남에게 얽매여 사느니 차라리 가난할망정 세상을 가볍게 보고 내 뜻대로 하겠노라."
[토지] _ 1969~1994(26년간) 박경리 _ 1부 연재중이던 1971년 8월 암진단을 받았다. 기회가 된다면 [토지]의 서문은 꼭 한번 정독해 보길 바란다. 어떤 고전의 서문보다 힘차다. 서문이 이미 작품 이상의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박경리 선생의 힘찬 기상이 고스란히 당신의 가슴에 복제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게 바로 제대로 사는 사람의 삶이다. 고통이 밀려오지만 결국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인간은 느슨한 상태에서는 진정한 삶을 깨닫지 못한다.
고통 없이 자란 포도는 훌륭한 포도주가 될 수 없다. 척박한 땅에서 자란 포도나무는 스스로 뿌리를 깊게 내리고 포도다운 포도를 키운다. 농부들은 땅이 너무 비옥하면 작물이 약하게 자란다고 걱정한다. 이런 고통의 아이러니를 박경리 선생은 당신의 삶으로 직접 보여 주었다. 그래서 [토지]는 어떤 작품보다 큰 감동을 준다.
의도를 갖지 않는 사람
[칼 융 레드북]_2020 칼 구스타프 융_ "진리에 이르는 길은 의도를 갖지 않은 사람에게만 열려있다."
→ 과정에 몰입하란 얘기이다. 돈을 벌겠다는 의도로 일을 시작했지만, 그 의도를 잊고 과정에 빠져 열심히 일하다 보면(몰입) 목표에 이른다는 말이다.
훌쩍 지나간 시간은 몰입의 시간이고,
가장 행복한 순간이며,
내가 시간을 지배한 순간이다.
자기 능력안에서 욕망 이뤄나가기
루소 [에밀] " 우리의 불행은 욕망과 능력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니 자기 능력을 먼저 키우고 그 안에서 이뤄나가야 한다. 욕망의 끝은, 그 경계선은 바로 능력이다.
스트레스는 성장에 필수
블레즈 파스칼[팡세] "사람이 고통에 굴하는 것은 수치가 아니다. 쾌락에 굴하는 것이 수치다."
고통의 순간은 내가 성장하는 순간이고 깨어나는 순간이고 위대해지는 순간이니 부끄러워 말고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p142 한 번도 비판을 받지 않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람은 결국 실패한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힘겹게 싸운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세계를 개뜨려야 한다.
죽음을 매일 생각하기
=시간이 없음을 느끼는 것
=그러니 더 집중하게 된다.
→ 죽음에 맞서는 순간 인생의 지배자가 된다. p164
일단 시작하기
자기계발서를 읽다 문득 '나도 쓸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에 제목과 목차를 적어가 보며 시작됐다. '이런 제목과 목차의 책이라면 나도 사고 싶은데'라는 마음이 들었고, 글쓰기 학원을 찾아 그날 바로 등록했다. 실패하더라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유익하다.
고통이 고통이 아니고, 불행이 불행이 아니다. (변화의 시기를 알려주는 것 뿐) 모험가로 살아보자.
p219 [앵무새 죽이기]_"시작도 하기전에 패배한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시작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는 것이 바로 용기 있는 모습이란다."
(→ 패배는 없다고 본다. 경험만 있을 뿐)
마무리
성장의 최고의 비결은 "꾸준함"
내 능력만큼(성장한 만큼) 욕망하기,
그것이 행복의 비결.
더 이상 내 삶을 빼앗기지 말기.
내 의지대로
죽는날까지 움직이다 죽기.
몰입으로 나의 시간을 지배하고,
내 인생의 지배자 되기.
그렇게 내 인생을 사랑하게 되는 것.
웃음으로 회상하게 될 '마지막 지구별 여행'이 되길 바라며...
"이미 죽은 사람으로 살라.
그러면 지금 사는 삶은 덤으로 사는 것이니
삶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래 모모 책도 참고해 보세요. 해야할 일이 많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내가 시간을 장악하고 이 삶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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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금이 아니라, 선물인 이유
모모_1970 미하엘 엔데/ 홍문 번역 p48 도로청소부 베포의 말"우리 앞에는 끝없이 아득한 거리가 뻗쳐 있을 때가 많아. 너무나 아득해서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 그럼 우리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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