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및 교육

육아서 -엄마의 책갈피 인문학

나비처럼 2022. 2. 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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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책갈피 인문학]


초등교사가 바쁜 학부모를 대신하여, 필독서 30권을 분석해놓은, 요점 정리해놓은 책이랄까요? 저처럼 늘 시간에 쫓기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세요. 오늘은 이 책에 나온 좋은 글귀 몇 가지 전달해드립니다.

엄마의 책갈피 인문학

- 자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포옹해주는 행위는 몸으로 서로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부부간 살포시 안아주고, 눈 마주쳐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 작은 행위들이 자존감이 됩니다. 자존감은 배워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습관입니다.

- 아이들이 점점 누군가와 관계 맺기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혼자서 잘 놀 수 있고, 상황이 되면 누군가와 함께 놀 수도 있는 겁니다. 친구를 사귀는 것 역시 선택입니다. 짝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됩니다.

- 아이들이 자연을 멀리하는 것은 자녀교육의 많은 것들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연이 초등학생에게 미치는 영향 1. 인지능력 향상 2. 스트레스를 낮추고 자존감을 높이며 스마트폰 중독 예방 3. 원격 연상 검사 기준 창의력 50% 향상.

- 좋은 습관을 정착하는 방법은 그 일을 하기 쉽게 만드는 겁니다. 자녀에게 좋은 독서습관을 갖게 하고 싶다며, 언제든지 손만 뻗으면 쉽게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의지력을 소모하려 하지 말고, 애쓰지 않게 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반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몇 단계 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한 상황을 만들라고 합니다. 초등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의지력의 양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좋은 습관을 이용하세요.

- 직관만이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은 인공지능에게 맡기고, 분석을 통한 결과를 관조하여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직관 활용이 능숙한 아이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 직관력은 충분한 경험, 자료 분석, 해결을 위한 몰입이 전제됩니다. 데이터가 많은수록 직관이 자랍니다.
*분석→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집중적 해결 탐색→잠시 쉼→번뜩이는 통찰을 통한 해결

- 초등시기는 가급적 많은 데이터를 만나야 합니다. 차곡차곡 순서에 따라 데이터를 접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양입니다. 엄마 아빠가 보기에 쓸데없어 보이는 것일지라도 아이들에게는 하나의 섬광과 같은 연결고리를 만드는 소중한 데이터입니다.

-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는 거의 없습니다. 학습력이 좋은 아이는 있습니다. 학습력이란 하기 싫은 공부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해석합니다. 현재 학교 및 입시 시스템의 공부를 따라가려면 재밌을 수가 없습니다. '공부는 습관이다'라고 생각을 바꿔보세요.

- 아이들이 애도의 과정을 겪지 못하며, 어른이 되어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됩니다. 관계 맺기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사귀는 것이 아니라 헤어지는 과정입니다. 초등시기에 애도의 과정을 잘 치르는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건강한 어른이 됩니다. 장난감과의 이별 등 사소한 것들의 '이별의식'은 아이로 하여금 더 큰 상실감을 어떻게 애도하고 관계를 정리할지를 알게 해 줍니다. 그제야 비로소 아이는 독립적인 모습으로 서있을 수 있습니다.

- 맨 처음 세워지는 자존감은 자기 스스로 세울 수 없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의해 좌우됩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시선이 아이의 자존감을 형성합니다. 아이는 자신을 바라봐주는 타인의 시선에 비친 모습이 자기 자신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살 이전의 육아가 자존감에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 자존감은 대물림되기에, 학부모들이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을 갖기를 권합니다. 엄마의 '내면 아이'가 혼자 울고 있으면, 엄마 스스로 치유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에서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담히 적어나갑니다. 글을 쓰는 건, 대상을 밖으로 꺼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스로 내면 아이를 펑펑 울며 애도해보세요. 상처받은 어린 시절 내면 아이를 본인이 충분히 위로해주면 웃으며 떠날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를 진정 사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우왕좌왕하다 초등 6년이 훌쩍 지나가고, 중학생이 되면 서로 말이 없어집니다. 영어 수학 학원 찾지 마시고, 가까운 서점 가셔서 자녀 교육서 몇 권 사시면 됩니다. 가까운 지역 도서관에서는 학부모 교육 강연도 있습니다.

- 독서량↑ → 문해력↑→ 초등 학습력 성공


마무리



학교 시스템 자체가 공부를 즐길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입시문제가 있고 그것은 지능테스트가 아닌 암기력 테스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암기력 테스트에 어떤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까요? 아인슈타인은 "전문지식만 가르치면 잘 훈련된 개에 불과" 하다고 말하기도 했지요.

배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생각을 하고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전문지식 암기 테스트만 하고 있으니 지금의 교육제도에 참 회의가 느껴집니다.
과거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현실의 모든상황에서 느끼고 있어요. "왜"라고 질문할 수 없는, 시키는 대로 말 잘 듣는 온순한 국민을 보고 있으면 말입니다.
지금의 학교는 입시를 위한 줄 세우기. 석차대로 나란히 줄 세우기 위한 학교가 아니던가요? 시대가 바뀌는데 학교도 좀 바뀌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학교에서 배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그건 가정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학교는 보다 권위적이고, 단체에 맞춰야 하고, 점수가 좋아야 상을 받고 인정을 받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러 학교 가나요? 친구들과 쉬는 시간 놀려고, 점심시간에 친구와 같이 밥 먹고 놀려고 가는 거지요. ^^

현재의 교육방식은 노예양성 제도와 다를바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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