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오늘은 하교하고 와서는,
도토리묵 쑤는 걸 돕는다고(방해한다고) 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한 효도핑계로 노는 거지요.

“엄마 이거 진짜 재밌다~ 느낌이 너무 좋아~”
전분가루는 촉감놀이하기에도 좋지요. ㅎㅎ
솔직히 묵 만드는 데 1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간단 음식이라 제가 종종 합니다.
도토리 묵 만들기
1. 묵가루 : 물 = 1:6 정도가 이쁜 갈색으로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물 양을 늘리면 더 황토색으로 연해지죠. 그렇지만 끊어지지않고 더 찰랑거리는 것 같아서 좋기도 합니다.
(*저는 묵가루 양을 소주잔으로 두 컵 했어요)
2. 여기에 소금과 기름(참기름 등 취향대로)을 조금 넣어 계속 저어가면서 끓여주면 됩니다. (5분 정도) 걸쭉해지면 불을 줄이면서 젓다가, 주걱으로 들었을 때 뚝뚝 끊어지며 떨어질 때까지 끓입니다.
3. 글라스락이나 비빔그릇 같은 곳에 부어 굳히면 끝~


* 굳힐 때는 스테인리스용기에 넣으면 검은색 점이 생기기도 하니, 유리나 도자기용기를 사용하세요.

묵 위에 참나물, 세발나물 등을 무쳐서 같이 드셔도 좋아요. (간장+설탕+고춧가루+참기름+깨)

마파두부 덮밥
일반레시피를 채식레시피로 바꾸면 간단한 방법이 있어요. 고기를 버섯으로 대체하는 것이죠. 그렇게 하면 한식요리나 집밥메뉴는 채식음식으로 바꾸기가 쉽습니다.
저는 표고버섯을 송송 썰어서 마파두부를 해봤습니다.
야채가 들어가니 두부 300g 하나로 2인분은 나와요.
저는 두부 2개 (300+300)로 했더니 넷이 먹어도 배 터지는 양이 나오네요.
1. 마늘, 양파, 대파, 버섯을 송송 썬다
두부도 깍둑 썬다. (300g 한 모)
(야채는 취행대로 넣으세요. 파프리카도 good)
2. 기름 +파, 마늘, 양파 +고춧가루 1T를 넣어 볶기
(첨부터 고춧가루 넣어서 태우지 마세요)
3. 설탕 1T, 간장 3T, 맛술 1T, 물 1컵을 넣고 볶다가 두부를 넣어 보글보글 끓인다.
4. 전분물 (전분 1T+물 2T)을 넣고,
걸쭉해지면 불 끈다. 끝~ 참 쉽쥬.


맛있게 냠냠하세요. ^^
만약 두 배합해서 하실 거면, 양념을 두 배로 하지 말고 좀 적게 하셔야 합니다.
부침개와 도토리묵이 있으니…
경기도 외곽의 운치 좋은 식당에 온 느낌이 드네요. ^^
'4. 너무 쉬운 엄마의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의 비건 레시피 _ 오색 맛깔 잡채 (1) | 2024.06.01 |
---|---|
엄마의 비건레시피 _ 두부김밥, 식물성 햄 (0) | 2024.05.17 |
엄마의 비건레시피 _ 건강하게 라볶이 (0) | 2024.05.04 |
엄마의 비건레시피 _ 포슬포슬 두부스크램블과 비빔국수 (3) | 2024.05.02 |
엄마의 비건레시피 _ 부추전 (해물없이 해물맛나는) (0) | 2024.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