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 건강 탐구

커피의 부작용과 만성피로_부신의 중요성

키다리 가로등 2022. 6. 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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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니 자연스럽게 얼음 동동 띄운 아메리카노를 달고 살게 됩니다.
커피가 내게 안 좋은 것이란 걸 알면서도...

전 원래 커피를 마시지 않았어요. 20대 때도 친구들 만나서 커피숍을 가면 늘 차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커피숍에서 언제부터인가, 커피에 시럽도 넣고, 우유도 넣고, 초코도 넣고 달달하게 만들어 예쁘게 꾸며서 막 파니까, 한 두 번 먹어보다가... 회사에서 습관적으로 몇 번 마시다가...(반 강제) 10년을 이렇게...

애 낳고 육아에 지친 어느 날,
하와이 신혼여행 때 호텔에서 가져온 하와이 커피 티백이 굴러다니던 걸 보고선 먹었는데, 그 향과 풍미가 언빌리버블~!

아마도 자유가 없어진 내 삶에서, 커피는 자유의 갈망이었나 봐요.
그때부터 하와이 커피, 코나 커피를 찾아 마시고,
이 원두 저 원두 찾아 마시고....
커피머신을 마련하고...

저 어릴 적에는 가마솥에 밥을 하고 숭늉을 식후에 마셨는데, 요즘은 태운 콩 물을 마시고 있네요. 
커피는 맛보다는 원두를 볶고 갈 때 나는 향이 좋은데, 어떤 커피숍은 커피 냄새가 담배 냄새 같아요. 얼마나 관리를 안 하길래 그런 냄새가 나는지… 그래도 사람들은 바글바글…
 
전 몸이 안좋아지면 제일 먼저 손 등 피부로 반응하기 때문에 바로 육안으로 내 몸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요. 신기하지요.
커피를 매일 마시다가 손 등을 한 번씩 보며, 피부가 안 좋아지면 커피를 줄이곤 했었습니다. 한 때는 월경전에 커피 마시면 생리통이 심하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요즘 유기농 원두를 주문해서 내려먹고 있는데요.. 더운날은 하루에 두 잔도 마셔요.
그런데 이상하게 피부가 멀쩡해요. 내가 그동안 먹었던 커피가 농약 범벅 커피여서 그랬던 건가? 난 도대체 어떤 원두를 먹었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니면 영양제때문에 건강해진 것인지... 아직 확실치 않아요.

검색해보니 커피 유통과정(몇 년동안 묵힘) 및 보관 시 곰팡이 독소가 발생 할 수 있는데, 이는 아무리 로스팅을 해도(볶아도) 제거가 안 된다고 합니다. 재료가 좋다면 뭐가 문제겠어요. 좋은 재료 건강하게 볶아서 마시면야...

커피는 참 특이한 음식 같아요. 원두를 볶는 게 아니라, 거의 까맣게 태워버리니 말이죠. 아마도 커피콩은 태워야 향도 나면서 쓴맛도 적당히 나나 봅니다. 일반적으로 쓴 맛 나는 콩은 없잖아요. 태워서 쓴맛과 향을 내는 것 같은데, 태운 것이 우리 몸에 좋게 작용할 것 같진 않습니다. (그렇게 심하게 태워서(강배전) 스벅 커피가 쓰고 탄맛만 났나 봐요.) 뭐든 태운 음식은 발암물질임에는 틀림없죠.

커피의 부작용

커피의 알려진 작용으로는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순간적 에너지를 솟게 만들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신”을 망가지게 하여 만성피로를 만듭니다. (교감 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서로 극단적으로 치우친 상황이 됩니다. 더군다나 현대인들은 너무 교감신경 자극만 받고 살아요. 여기에 커피를 마시면 어떨까요...)

[부신] 정말 중요해요.

우리말로는 콩팥 위샘. (좌우 신장(=콩팥) 위에 붙어있어요. 신장이 모자 쓰고 있는 것처럼... 좌부 신, 우 부신 이렇게요.) "부신"이라는 말 그대로 부차적인 신장을 의미해요.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이 작은 부신은,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입니다. 가장 유명한 코르티솔이 있지요.

코르티솔 호르몬은 신체가 위협 상황일 때(스트레스 등) 나옵니다. 신체가 위협 상황이므로 코르티솔 호르몬은 과다 분비되면서 생명유지에 집중하기 때문에, 오히려 신체의 다른 부분은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 것이죠. 코르티솔을 계속 분비해야 하니 상대적으로 면역 호르몬 생성은 감소됩니다. 그래서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면(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건강에 좋지 않아요. 수면 중에 코르티솔 분비가 억제되니 잠이라도 잘~ 많이 자야 해요.
 

마무리


남편 왈 : "그래서 말하는 게 뭐예요??"

커피를 마시다 문득, 부신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었어요. 이 부신이 우리 몸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중요한 호르몬을 배출하는 곳인데, 사람들이 아침에 정신 번쩍 차리려고 마시는 커피가 오히려 부신을 망쳐서 건강을 더 나쁘게도 할 수 있거든요.

사람들이 우리 몸에 부신이 어디 붙어있는지도 잘 몰라요. 관심이 없지요. 우리 몸의 기관들 하나하나 정말 다 중요하지만, 이 부신은 진짜 진짜 중요한 기관이에요. 호르몬이 중요한 이유는,,,

임신 후 3개월이 되면 아주 정신이 예민 덩어리가 됩니다. 출산 후 3개월도 그렇고요. 호르몬이 변하기 때문이죠. 이 호르몬이 엉망진창이 되니까, 정신도 초특급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가득이 되어요. '호르몬이 인간을 이렇게 지배하는구나...' 하고 느낄 정도입니다.

갑상선 떼어내고, 담낭 떼어내고... 병원에서는 이런 수술 많이 하지요... 저런 것들을 떼어내고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은 걸까요? 우리 몸은 모두가 연결되어있는데 말이죠.

아이에게 함부로 성장호르몬 복용시키는 것도 안 좋아요. 호르몬제를 먹게 되면 우리 몸은 호르몬 배출을 더 소홀히 합니다. 의사 말만 듣고 호르몬제 드시기 전에 먼저 알아보고 공부해 보세요.

추가로 말하고 싶은 것은, 탄 콩 물을 우리 몸이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고, 이번에 제가 유기농 원두를 먹으며 느꼈던 게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하루 두 잔씩 마셨는데도, 과거와 같은 생리통, 피부 건조 등의 증상 전무) 일반 원두는 하루 한잔씩 일주일 정도 마시다보면 엄지손가락 위 손등에 건선 같은 마른버짐이 생깁니다. 심하면 빨개지고요. 그런데 유기농 원두를 하루 두 잔씩 몇 주째 먹는데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것이 일단 신기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지요.

커피가 안 좋은 거 알면서도 이렇게 마시는데,
이왕 마실 거면 좋은 원두로(유기농),
적당히 볶아서,
건강하게 마셔보자는 제 생각이었습니다.
안 마시면 제일 좋겠지만 말이죠.

추가>>
남편이 얼마전 새 원두를 샀어요. 그런데 전에 먹던것보다 너무 맛이 없더군요…
하루, 이틀…먹어보다가 도저히 못 먹겠다 싶었어요. 그 때 드는 생각이
이 원두때문에 내가 커피를 끊게 될 수도 있겠군
싶더라고요.
커피를 끊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맛없는 원두를 사보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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