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영양제, 보충제 필요없는 이유 _ 임산부도 마찬가지

나비처럼 2024. 4.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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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봐왔던 여러 책에서 영양제가 불필요한 이유를 설명하였는데, 그 내용들을 이곳에 모아 정리해 보겠습니다. 
요점은, 균형입니다. 과일, 채소 등의 자연식물에는 영양소가 균형 있게 배합되어 있는데, 한 가지 물질만 추출해서 섭취하게 되면, 균형이 깨지고, 각종 질병을 야기하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소개되었지요.

건강에 관한 음식에서의 정답은,
현미밥과 자연식물식.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_2012 존 맥두걸


성분이 문제가 아니라 정제된 알약이 문제인 것이다. 최근 베타카로틴, 비타민E, 엽산 등 정제영양제의 효과에 대한 방대한 연구가 있었다. 1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각종 영양제를 먹었을 경우 심장병, 암, 조숙증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골절, 당뇨로 인한 신장 손상, 호흡기관의 심각한 감염 등이 보고되기도 했다. 

 

베타카로틴이 폐암발병률, 관상동맥질환을 증가
비타민E는 전립선암 발병률과 심부전 위험성 증가
엽산은 뇌졸중과 암발병 위험성을 증가
비타민D는 노인 골절을 악화시켰다. 
칼슘영양제심장마비, 중풍, 사망률을 증가시켰다 (1만 2천 명의 11회에 걸친 실험결과) 칼슘제를 5년 동안 복용한 1천 명 중에서 14명의 심근경색, 10명의 뇌졸중(중풍), 13명의 사망이 추가적으로 발생했다. 

 

영양제산업은 미국 10대 산업 중 하나다. 비타민제와 미네랄을 영양제로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건강의 위협에 대해 영양학계와 의학계 안팎의 전문가들은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 

우리 몸은 음식에 포함된 비타민과 미네랄만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일단 제거되고 정제되면 비타민은 그 가치를 잃는다. 합성비타민들은 거의 가치가 없다. 우리가 간과하는 생명력이 빠져있다. 
산부인과 의사 후프 나젤 박사는 "비타민제도 약물이다. 우리는 그것들이 태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천천히, 조금씩, 자연식물식]_이의철

 실제로 인슐린, 백신, 비타민B12 등 의약품과 보충제는 유전자 변형 및 재조합기술을 통해 생산된다. 또한 특정성분만 추출해서 섭취하려는 시도가 왜 위험한지 아래를 통해 확인해 보자.
 
→ 베타카로틴
베타카로틴은 녹색 잎채소, 붉은색이나 노란색을 띠는 호박, 당근, 고추 같은 채소 및 과일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이다. 이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다량 섭취하는 사람들이 폐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이 적게 발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충제 섭취를 통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가 시작되었다. 연구결과,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복용한 집단에서 폐암, 위암, 전립선암이 각각 20%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음식을 통해 섭취한 사람들에게서는 폐암이 34% 적게 발생했다. 미국에서 석면 노출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도 베타카로틴 보충제는 오히려 폐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증가시켰다. 
 
→ 비타민E
항산화성분으로 견과류, 씨앗류, 식물성 기름, 채소, 통곡물에 풍부한 대표적인 지용성비타민이다. 비타민E보충제가 심혈관질환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에서, 보충제가 심혈관질환과 암을 전혀 예방하지 못하고, 심부전과 전립선암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 비타민D
2019년에는 3년간 매일 10, 20, 250ug의 비타민D보충제를 섭취용량에 비례해서 골밀도 감소 현상이 증가하고, 소변으로 배설되는 칼슘의 양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혈중 칼슘농도를 과도한 비타민D에 맞추기 위해 뼈에서 칼슘이 분해되고 소변으로 배설되었기 때문이다. 다다익선이 아닌 균형이 중요한 것이다.
비타민D는 10:30~2:30분 사이 햇볕에 피부를 노출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50세 이상부터는 햇볕 노출시간을 2배 정도 늘려주는 것이 좋다. 
 
→ 철분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를 이렇게 많이 먹는데 빈혈은 왜 생기는 걸까? 철분섭취가 문제가 아니다. 위, 소장, 대장에서의 철분의 흡수문제 및 손실과 관련된 것이다. 과도한 육식으로 인한 위장문제와 치질, 소장의 염증으로 인한 흡수문제 때문이다. 철분제를 먹을 것이 아니라 빈혈의 다른 원인을 알아야 한다. 과도한 육식으로 발생된 소화기관의 문제로, 자연식물식으로 극복할 수 있다.  
 
→ 비타민B12
비타민B12는 된장, 청국장, 템페, 고추장, 맥주효모 등의 발효식품/ 일부 버섯류(표고, 느타리, 노루궁뎅이 등)/ 해조류(김, 파래, 다시마, 미역)에도 있다. 특히 김과 파래의 비타민B12는 동물의 간 수준만큼 높아(특히 국산 김) 하루에 2-4g만 먹어도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은 열에의해 파괴되므로 생김이나 무침으로 먹어야 한다. 엄격한 비건을 할 경우 3년 이상이 되면 혈액검사로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 비타민C
당뇨병이 있는 폐경기 미국여성 2,000명을 추적관찰한 결과, 비타민C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사망위험이 증가했다. 보충제를 통해 하루 300mg 이상 섭취할 때 사망률이 증가했다. ( 단, 음식을 통한 섭취 증가는 질병과 상관없음. 당뇨병이 없는 여성들에게는 이런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음) ( → [무엇을 먹을것인가] 책에서 독성물질문제가 아닌 동물성 단백질이 질병을 일으켰던 필리핀 어린이 간암연구를 봤었지요. 이 문제도 그런 것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비타민문제가 아니라 동물성식품 문제가 아닐지..)
보충제로 과량(500mg이상)의 비타민C를 섭취할 때 일부DNA손상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체내 철분이 과잉일 경우 비타민C가 활성산소를 급격히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당뇨, 심혈관질환, 암 등의 만성질환은 철분과잉상태와 관련이 있다. 
 
→ 엽산
엽산보충제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방광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과 있다. 엽산은 DNA합성과정에 필요한데, 필요이상의 엽산은 암세포의 성장도 촉진한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엽산은 부작용이 없다. 
 
임산부 역시 마찬가지다.
산모와 태아 모두를 위한 디톡스 임신 방법
환경호르몬 노출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은 자연식물식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기존에 축적되어 있던 환경호르몬을 배출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현미의 식이섬유는 환경호르몬 및 다양한 오염물질을 90~95% 이상 흡착시켜 대변으로 배출시킨다. 이런 이유로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 현미밥과 자연식물식을 강력하게 권하고 있다. 

연령단계별 주의사항으로는, 임신 중기, 말기, 수유기에 300~400kcal (현미밥 1.5 공기) 정도 추가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출산 후 6개월간 모유 이외에 음료, 물 등 어떤 음식도 먹이지 않는 것을 권한다. 우유는 모유보다 단백질이 3배 정도 많다. 인간 모유 수준의 단백질이 아닌 우유 수준의 단백질을 지속 섭취하면 과속성장이 초래되어 조기사춘기, 성조숙증, 조기초경, 소아비만, 당뇨병, 치매 등 다양한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임신 중에 동물성 단백질을 과량 섭취하면 임신중독증, 임신성당뇨, 거대아출산, 제왕절개수술 발생 위험증가, 태아 비만 확률이 증가한다. 
 
미국영양학회가 2016년 발표한 채식에 대한 입장문이다. [적절하게 구성된 채식 및 비건(완전 채식) 식단은 건강하고, 영양학적으로 적절하며, 특정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건강상 이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런 식단은 임신기, 수유기, 영아기, 유아기, 청소년기, 노년기 등 생애의 모든 단계에 적합하며, 운동선수에게도 적합하다.]
 
① 반감기가 짧은 환경호르몬 :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 A는 노출을 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프탈레이트는 PVC, 페트 용기, 랩, 각종 화장품 및 개인 위생용품에 사용된다. 화장품과 개인 위생용품의 성분에 '향'이 있을 경우 대부분 프탈레이트가 첨가되었다고 보면 된다. 비트페놀 A는 각종 캔과 종이 식품 용기의 코팅제, 감열지(종이영수증)의 발색 촉매제, 폴리카보네이트 용기의 첨가물로 사용된다. 
②반감기가 긴 환경호르몬 : 다이옥신, PCBs, 과불화탄소, 브롬화난연제, DDT, 유기염소계 농약 등이 있다. 이들은 체내에 들어오면 지방에 축적되어 2~15년간 머물기 때문에 노출을 피하고 배설을 촉진시켜야 한다. 
식단에서 동물성식품(우유 및 유제품, 소, 돼지, 닭, 생선, 계란 등)을 배제하면 다이옥신으로부터 노출되는 확률을 98% 줄일 수 있다. 
과불화탄소는 신장암, 정소암, 궤양성대장염, 갑상선질환, 고지혈증, 임신중독증과 관련 있으며, 프라이팬, 종이컵, 음식물 포장지의 코팅제, 광택제 및 섬유, 건축, 화학, 자동차, 전자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다. 음식 포장지 안쪽의 코팅성분은 기름과 열에 노출되면서 과불화탄소로 전화 및 용출되기에 포장지째 전자레인지 사용을 금한다. 
DDT1970년대에 사용이 금지됐지만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흙에 남아있던 DDT가 흙을 먹은 닭에 농축되고, 2017년 계란에서 발견되어 [2017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었다. 이유식의 DDT농도 분석결과 월령이 증가할수록 이유식의 DDT농도는 증가했다. 이유식에 소고기 같은 동물성 식품의 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브롬화난연제는 신경, 면역, 내분비계, 생식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해산물, 육류, 유제품, 식용유, 튀긴 음식 및 전자제품 사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돌팔이 전문가들의 말 (자나 깨나 유산균, 탄수화물 문제야, 식물성 단백질은 불완전해, 건강한 오메가 3 지방, 보충제는 만능)은 다 걸러라. 장 내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아무리 유익균을 먹어도 그 균들이 자리 잡고 번성할 수 없다. 식단을 바꾸지 않고 유산균만 권하는 전문가는 무시해라. 
 
 

[무엇을 먹을 것인가] _ 콜린 캠벨

영양제는(단일 영양소들이) 자연식품을 대체할 수 없다. 영양제 산업계의 적극적인 행동은 마침내 희대의 건강 사기극인 "건강보조식품 산업"으로 결실을 맺었다. 막대한 이윤만큼 강력한 동기는 없다. 비타민A, C, E, 엽산이 함유된 복합 비타민, 항산화제 복용이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미치는 점을 밝혀내지 못했다. 베타카로틴 영양제 복용은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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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우유가 정말 안 좋은 음식임을 알게 되면서, 집 냉장고에 우유가 한 동안 없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아쉬워서 "귀리음료"를 먹어봤는데,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부담감 없이 가벼워서 좋네요. 나중에 식물성음료(우유대체용)를 성분별로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에요.
요즘은 귀리음료로 카페라테를 만드는 비건카페도 늘고 있는 추세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도 임신기에 엽산 먹고 칼슘제 먹고 했네요... 의사 약사들이 먹으라고 해서...ㅜㅜ 다만 제가 꼬박꼬박 챙겨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다행인 건지.... 그리고 출산 후에는 아이와 문화센터 다니며 우유, 치즈를 간식으로 주곤 했네요...ㅜㅜ
의사가 소고기 이유식하라고 해서 비싼 안심도 사서 먹이고.... 에라이....
 
다행히 1년 동안 모유수유는 하긴 했는데, 부지런히 하지는 못했어요. 정말 유두에 피납니다. 너무 아프고 고통스럽고... 그걸 참고 이겨내야 하는데 전 그걸 몰랐어요. 그냥 '악'하며 이 악물고 초반에 참다 보면 되는 건데 말이죠... 유두보호기를 착용하고 해도 되는데, 그러면 잘 안 나와서 애가 얼마 못 먹고 지쳐 잠들더라고요. 그래도 그렇게라도 1년은 먹였으니...
 
요즘은 현미밥과 과일과 자연식물식 위주로 집에서 가족들 밥을 챙겨주는데, 저도 아이도 많은 변화를 느낍니다. 아이는 학교급식으로 치킨, 소불고기, 마라탕, 마카롱 등등을 접하기에 집에서는 최대한 건강식으로 챙겨주려고 노력 중이죠. (학교급식 왜 저래..)
어느 날 급식표를 보니, 쇠고기영양탕, 생선구이, 햄볶음에 후식 요플레….>. < 이게 다 동시에 나온 급식…

단지 집에서 식단을 조금 바꾼 것뿐인데…. 이것뿐인데... 아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몰라요. 소심하고 걱정 많고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아이가 명랑 발랄 쾌활한 아이로 바뀌었어요. 키도 한 달 만에 1cm가량 컸네요. 늘 깨작거리던 아이가 밥을 정말 잘 먹어요. 
 
저는 집에서 운동부족과 (동물식품은 안 먹지만) 현미밥 과다섭취를 하기에, 버라이어티한 변화는 없고 몸무게가 1kg 정도만 빠졌을 뿐인데, 몸의 군살들이 쫘악 빠졌어요.
중2 때부터 하체비만으로 살았는데, 허벅지 하나당 주먹만큼의 살들이 없어졌어요. 그런데 체중변화는 거의 없는 걸 보아서는 지방이 빠진 것 같아요. 등살 팔뚝살이 모두 티 나게 빠졌어요.
바지를 사이즈 up 해서 사야 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예전 옷들이 다 잘 맞거나 헐렁하게 되어 줄여야 할 판....
다이어트를 한 적도 없고, 늘 배부르게 먹었는데 몸이 슬림해지니 좋네요. 수분이 아니라 지방이 빠진 게 확실하지요.
 
동물성 식품이 제일 안 좋지만, 정제 가공된 것(비타민, 영양제)도 안 좋으니 영양제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예전에 아이허브에서 영양제 왕창 사서 가끔 먹었는데 (역시 성격이 꾸준히 챙겨 먹질 않음.. 보관하다 상해서 버리기 일쑤_지금 생각하면 다행^^)
 
아이가 예전에 "엄마 내 친구들은 다 키 크는 영양제 먹어. 나도 먹고 싶어"라고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키 크는 영양제가 궁금해서 성분을  쫙 검색해 봤었지요. 그런데 성분이 딱히... 그냥 각종 성장, 연골에 좋다는 성분을 짬뽕해 놓고, 가격은 사악하게 팔더군요. 멀티비타민에 몇 가지 성분 추가해 놓은 것 같았어요. 영양소는 단일 부분만 추출해서는 그 효과를 볼 수 없고, 식물에 든 것처럼 영양소의 균형을 맞춰 먹어야겠지요. 
 
몸이 안 좋으면 사람들이 영양제를 많이 찾게 됩니다. 특히 나이 들면서 자꾸 건강에 대해 불안감이 커지는 분들은, 생각 없이 거금을 쓰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각종 영양제뿐만 아니라 각종 비싼 건강기구들도 많지요. 일단 식단을 바꾸는 걸로 먼저 시작해 보세요. 아침을 과일식으로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침은 생체 배출주기라 소화흡수에 부담 없는 과일로) 자연식물식으로 하나씩 바꿔나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저 내가 먹는 것을 바꿨을 뿐인데,
지구도 바뀐다네요.

음식이 개인의 취향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이면서도
결과적으로 지구를 위하고
돌고 돌아 나를 위하는 일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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