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하면, 그게 기억에도 잘 안남고, 요리할 때마다 레시피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자고로 요리는 단순해야 할 의지도 생기고 할 맛도 나고 그렇다. 특히 아이 방학에 삼시세끼 차리려면 요리는 간단하고 쉬워야 하며 레시피를 찾지 않는 것이어야 더 좋다. 오늘은 아주아주 간단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자볶음이다. 엄마가 그냥 알려주는 그런 스타일이다. 정량이 따로 없다. 정량이 따로 없어야 요리가 쉬워지는 것 같다.어릴 때 혼자 감자볶음을 한다고 감자를 자르고 볶았다가 프라이팬에 다 들러붙은 경험이 있었다. 물에 씻어서 전분기를 빼줘야 한다는 걸 몰랐기에...자 그럼 누구나 쉽게 하는 감자볶음 고고!1. 감자를 채칼로 썬다. (굵게 자르면 볶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빨리 볶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