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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라톤 / 희망도서 바로대출

아이 방학이 지나가니 이제야 2024년이 온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는 매년 [독서마라톤]을 합니다. 대여해서 읽은 책의 한 줄 감상평을 작성하는 건데, 1년 동안 내가 얼마나 읽었나 가늠할 수가 있어요.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분은 이미 알고 계실 거예요. 아이들의 경우 메달과 인증서도 주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풀코스로 등록했었는데, 아이가 아직 한줄평을 기록하기엔 너무 어려서 저만 했어요. ^^ (아직 핸드폰도 없는 아이) 독서마라톤 완주자 혜택은 아래와 같은데, 동네마다 좀 다른 것 같아요. 어떤 동네는 대여일수를 늘려주는 혜택도 주는 것 같으니, 본인이 살고 있는 시립도서관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독자가 되면 책도 더 많이 빌릴 수 있어요. 저는 작년 2월~11..

붓다의 가르침

붓다연대기_2021 이학종 저 p43 '강자가 약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짓밟는 현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발버둥 쳐보지만 약자의 몸부림은 강자에게 웃음거리밖에 되지 못하는 세상, 그들도 더 강한 자들 앞에서는 두려움에 몸서리칠 가련한 처지인데도 그것을 잊은 채 탐욕에 들떠 있는 모습들! 왜 사람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불편함을 그저 운명으로 여긴 채 견디고 있는 걸까? 저런 태도로 무엇을 얻으려는 걸까? 아, 나는 눈물과 고통을 초래하는 저런 탐욕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이다.' p147 싯다르타의 아들 라훌라가 태어난 후 상서로운 좋은 이름을 지어야 겠다는 양모의 말에 싯다르타는 자신을 향해 반문했다. '어쩌다가 우리의 삶이 이런 근거 없는 미신과 관습에 의해 지배를 당하게 된 것인가. 언제나 이런 것들로부터 ..

마음수양_책 2024.02.17

초등육아 _ 조선미의 초등생활 상담소

조선미의 초등생활 상담소 _2024 조선미 육아휴직 기간이 끝나고 엄마가 복직할 때 어린이집에 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안정적으로 아이를 돌봐주는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관계가 안정되면 사회성은 무리 없이 성장합니다. 돌봐주는 사람과의 관계는 사회적 관계가 아니라 애착 관계입니다. 흔히 집단생활을 일찍 시작하면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때 또래 친구는 그냥 옆에 있는 존재일 뿐 사회성 발달을 촉진시켜 주는 존재는 아닙니다. *자존감 : 스스로 존중하는 마음 *자존심 :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을 높이는 마음. 감정에 기반한다. 자존감은 나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이고, 자존심은 나는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걸 '타인에게서..

육아 및 교육 2024.02.01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 _ 2024 김광수 (79년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임플란트 p30 과거에는 임플란트를 심어서 5년 이상 가면 성공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10년 이상 가면 성공이라고 한다. 40세에 임플란트를 했다면 동일한 치아에 80세까지 임플란트를 네 번 다시 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임플란트를 심어서 10년 후라고 해도, 10년 후에 임플란트가 빠지면 대개 그 자리에 다시 임플란트를 심어서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는 치조골(잇몸뼈)이 녹아(흡수되어) 버려서 더는 임플란트를 심을 수 없게 된다. 즉, "임플란트를 심으면 된다."가 아니라, 임플란트라는 것도 대개는 한 자리에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답은 자명하다. 가능한 한 자기 치아를 살려서 5년이든 10..

건강한 삶 2024.02.01

존 러스킨의 드로잉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라는 책이 있죠. 경제 이야기이지만, 사랑과 정의로운 경제이야기 책입니다. 저자의 다른 책이 궁금해서 봤더니... 세상에.... 미술학 교수였네요.. 그의 남다른 가치관을 한 번 살펴볼까요. ^^서문만 읽었는데 감동 한 바가지. p9 내가 이 세상 모든 예술에서 공히 발견한 단 하나의 원칙은 바로 위대한 예술은 정교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 목표는 이러하다. 먼저 학생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 인내심을 가지고 사물을 정밀하게 묘사할 수 있도록 섬세한 작업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일단 사물을 예리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되면 그것을 그리는 데 거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물론 그 어려움이라는 것이 꽤 큰 장애물일지라도 나는 그림을 그리는..

취미생활/그림 2024.01.22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Unto this last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_1986 존 러스킨 p28 현대 경제학은, 뼈없는 인간이 아닌 뼈만 있고 영혼은 없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흔들림없는 확고한 진보의 이론적 골격을 세우고 있다. 난 단지 뼈없는 인간을 가정한 체조학에 관심이 없듯이 영혼없는 인간을 가정한 경제학에 관심이 없을 뿐이다. p32 정의(+애정)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영혼을 동력으로 삼는 기관이다. 이 기관의 고유연료인 '애정'이 기관에 공급되어 폭발할 때 그 동력인 의지와 정신을 최고의 상태로 고취시켜 최대의 노동량을 산출하도록 만들어졌다. p61 [현대 경제학이 국가와 국민을 파멸로 이끄는 방식과 형태] 경제학자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결코 '보편적이익'에 대해 연구한다고 공언한 적이 없다. 경제학을 간략히 정의하면 '부자가..

경제 2024.01.18

호모데우스/ 21가지 제언/ 호모사피엔스의 미래?

호모데우스 _2016 유발 하라리 저자는 [호모사피엔스], [호모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순서대로 출간했지요. 솔직히 별 관심은 없었는데...^^ 유명해서 읽어봤어요. 일단 한 번 보지요. p81 우리가 신기술로 인간의 마음을 재설계할 수 있을 때 호모사피엔스는 사라질 것이다. p392 만일 우주 전체가 인간경험에 묶여있는데, 인간경험이 슈퍼마켓의 다른 물건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설계가능한 제품이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p398 자유의지가 아니라 뇌의 생화학적 과정들이 그런 느낌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p401 유기체가 자유의지를 갖고있지 않다면, 그것은 우리가 약물, 유전공학, 뇌자극을 통해 그 유기체의 욕망을 조작, 통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 p435~ 알고리즘의 표적이 ..

마음수양_책 2024.01.17

잠의 사생활_ 꿈, 렘수면

[잠의 사생활] _2012 데이비드 랜들 기자이자 교수인 저자는 몽유병등의 수면문제를 겪었던 계기로 잠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와 사례들을 공유합니다. 1. 과거의 분할수면 옛날에는 잠이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죽 이어진 하나의 긴 덩어리가 아니었다. 사람들은 해가 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을 잤고, 자정을 지난 어느 시점까지 그 상태로 계속 잤다. 바로 옛날이야기들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첫 번째 잠이다. 그리고 자정을 넘어서 잠이 깨면, 그 상태로 한 시간 정도 깨어 있다가 다시 아침까지 잠을 잤다. 이것이 바로 두 번째 잠이다. 인공조명이 생기면서, 에스트로겐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멜라토닌 분비가 낮아졌고, 그로 인해 유방암 발병률이 70%까지..

건강한 삶 2024.01.04

추천] 의자의 배신 _ 근시, 요통, 호흡기질환, 비만, 기후변화, 평발, 충치, 장수

의자의 배신_2018 바이바 크레건리드 5억년전부터 현대까지, 신체의 변화와 질병들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 2018 최고의 과학책 선정. BBC월드서비스 라디오 다큐 3부작 제작. 놀랄만큼 방대한 영역을 아우르는 책(가디언) _이라는 소개가 책 뒷표지에 써 있네요. 저자는 이 방면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본인이 요통과 천식등의 질환에 시달리고 있어서 그런가 남다른 통찰력이 있어보입니다. 의학, 인류, 역사, 사회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내용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레이달리오의 [원칙]이나 데이비드 엡스타인의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에서 보면 의사들이 진료봇처럼 되어갈 때 일반인들이 더 통찰력을 보인 경우들을 엿볼 수 있었지요. 의자에서 일어나 걷기를 시작할 때, 우리 석기시대 유전자와 몸은 ..

건강한 삶 2023.12.29

2023 요즘 감기 후기와 대책

요즘 감기는 좀 가볍고 길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 감기바이러스 종류에 대해 좀 알아봤어요. [2023 유행 감기] 1. 마이코 플라즈마 폐렴 (중국발 유행) : 세균성감염. 고열, 기침, 가래, 몸살 2. 리노 바이러스 : 리노는 “코”를 의미. 코와 목에서 활동하여 활성화됩니다. 3. 엔테로 바이러스 : 장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구내염, 수족구, 장염증상이 올 수도 있다. 4. 파라 바이러스 : 콧물, 발열, 기침, 목아픔, 식욕부진, 콧물 기침이 심하면 토하기도 함. 5. 아데노 바이러스 (눈곱감기) :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두통, 눈곱이 엄청나게 껴서 아침에 일어나면 앞이 안 보임. (시력 잃은 줄..) 결막염, 급성부비동염(축농증) 유발하기도 함. 축농증은 장건강 원인이 많은데 아..

건강한 삶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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