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그런 것인지 몰라도 세상사람들의 걱정이 참 많아 보입니다.
왜 이렇게 요즘사람들이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며 살고 있는지 이유를 한 번 볼까요?
1. 과거시대는 어땠나
아이가 놀다가 저녁에서야 들어와도 부모가 전혀 걱정을 안 합니다. ‘뭐 학교 끝나고 친구랑 놀고 있나 보다~.’ 라고 생각하지요. 핸드폰 따위 없이 살던 그 시대를 생각해 보세요. 오히려 과거 시대가 위험하면 더 위험한 세대였습니다(폭력 등). 단지 그 때엔 SNS가 없어서 알려지지 않았을 뿐.
어떤 과거세대 연예인이 TV에 나와서 그런말을 하더군요. "우리 시대에 인터넷이 있었으면 다 연예인 생활 못했어요~"
2. 정보과부하 시대
[same as ever 불변의 법칙]_2023 모건 하우절_에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 라디오, TV, SNS는 지역신문을 소멸시키고, 공통된 정보를 엄청난 속도로 공유시켰다. 뉴스보도의 범위가 넓어지면, 부정적, 비관적 뉴스가 더 관심을 받으니, 이런 뉴스가 판을 치게 된다. 지난 60년 동안 언론매체의 보도는 꾸준히 암울해졌다. 과거에는 주변시야에 한정되어 편안히 살았는데, 오늘날엔 전 세계의 사건 사고들로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었다. 세상이 더 암울하고 혼란스러워진 게 아니라, 더 많은 뉴스를 접할 뿐이다.]
[세이노의 가르침]에서도 "요즘 MZ세대의 이생망(이번 생 망함)이 두드러지는 이유 중 하나도 SNS"라고 했습니다.
SNS에는 모든 걸 다 완벽하게 편집한 '멋져 보이는 모습'만 광고하는 걸 알면서도 우리는 그 사실을 자주 잊어버려요.
[어린 완벽주의자들]_정신건강의학 의사 장형주_에서는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완벽주의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갖고자 한다는 점에서 예정된 실패자이다]
뉴스에는 글로벌한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사건만 도배해요. 클릭률을 높이려고요. 게다가 인간은 이런 부정적인 정보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편향도 가지고 있지요. 요즘 같은 정보과부화 시대에 사람들은 자연스레 더 걱정과 불안에 시달리게 됩니다.
뉴스에 아동관련 위험한 사건뉴스가 전파를 타고, 부모들은 언제든 아이와 연락을 할 수 있게 스마트폰을 사주기 시작했죠.
최근 아이가 사망하는 위험한 사건이 보도된 이후, 또 부모들은 스마트폰에 자동 녹음기능을 깔아 두기 시작합니다.
불안할 땐 "세상이 험악해진 게 아니라 내가 더 많은 뉴스를 접할 뿐"이란 걸 다시 한번 새겨두세요.
3. 해결책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어디에 안전하게 잘 있는지 확인해야 마음이 놓인다면, 그건 좀 심각한 거예요.(통제욕구가 너무 강해서 주위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 입니다) 본인은 세심하고 꼼꼼한 사람이라고 느낄지 몰라도 그로 인해 본인도 피곤하고 주위사람도 너무 피곤해져요.
그런 분들을 위한 해결책.
1. SNS를 줄여야 해요. 나만의 속도로 살아야 합니다. 제가 20대까지는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는 기계처럼 살았고, 30대까지는 걱정쟁이처럼 살았는데요.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그 이유는 SNS를 하지 않거든요.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읽었던 책 내용을 저장하는 차원에서 하는 거예요) 뉴스도 잘 안 봐요. 서점을 한 번 훑어만 보면 최신동향들을 다 접할 수 있으니까요. 책만 읽느라 다른 정보는 잘 접하지 않는데, 가끔 보는 유튜브도 책 관련, 지식 관련 내용이 전부입니다. SNS를 줄이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마트폰의 뉴스나 내가 가입한 카페의 최신글들을 확인하는 것은 자극적인 연예인 뉴스, 세계적인 기가막힌 위험한 사건들, 또는 정치판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보다 보면 끝이 없습니다. 쇼츠 보는 것과 같아요. 기자들은 연예인들의 SNS에서 정보를 실어 나르고, 제일 인기 많은 기사를 더 확대 재생산하지요. 그런 것들 보는 것은 곧 내 시간 잡아먹는 것인데, 내 삶을 빼앗기는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지하철 출퇴근길에 스마트폰 하지마시고 책을 하나 들고 다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불안세대]에도 나왔던 말입니다. "소셜미디어 입장에서 사용자는 고객이 아니라 상품이다. 고객은 광고주다"라고 해요. 이제 스스로를 진열대의 상품(물건)으로 포장하지 마세요.
2. 운명적인 시각 더하기
사람들은 확실성을 원합니다. 뭐든지 100% 확실한지 정보를 찾고 또 찾는데, 세상은 100% 정확한 추측이 불가능합니다. 그러기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다 제 팔자이고 운명이지 뭐..."하는 시각도 걱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자세를 가지세요.
3. 신뢰 회복하기, 믿음.
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는 성향이 보입니다. 성장하면서 믿을만한 보호자가 없었다면 더 그렇게 되는 경향도 있고요. 이젠 내가 아닌 그 사람도 믿으세요. 믿는 만큼 자랍니다. 신뢰도 하다 보면 늘어요. 특히나 가족이라면 더 믿어주세요. 그래야 그들도 성장합니다. 내려놓고 믿어야 합니다. 실수해도 큰일나지 않아요.
4. 습관화된 책임감 내려놓기
본인이 아니면 안 되고, 모든 일을 본인 통제하에 두려는 사람은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도 많이 느끼지요. 특히나 장남, 장녀 역할을 해온 사람들일 경우가 많아요. 과거 어르신들은 장남 장녀에게 책임을 떠맡기는 말을 버릇처럼 하곤 했었기에 무의식적으로 습관이 된 경우입니다. 이 역시 위에 3번 항목, 믿음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위의 1~4번을 한방에 해결하는 지름길이 있어요.
★ 바로 책을 읽는 것.
간단하죠?^^
책을 읽으면 SNS에 관심이 잘 안 갑니다. 더 큰 이유는 책으로 지식과 정보를 많이 접해서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만 쌓여도 자극적인 뉴스들에 휘둘리지 않게 되어요.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책이 답을 알려줄 겁니다. 책은 과거의 나를 변화하게 합니다. 그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점점 즐겁고 행복할 거예요. 나를 상품화 시키고 내 삶을 빼앗는 SNS가 아니라, 이제 나만의 길을 찾으세요. (자꾸 책 얘기해서 진부하게 들릴텐데…어쩔수가 없네요…진실은 알기가 어려울 때가 많아요. 기업도 정치도 모두 이익을 위한 집단이기에, 정확한 정보를 알려면 스스로 알아가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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