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양_책

세상 끝의 카페 _ 삶의 목적..

키다리 가로등 2023. 6. 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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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카페

The cafe on the edge of the world
-존 스트레레키(John strelecky)


 
미국에서 2003년에 출간되었고, 유럽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던 책이네요.
소설형식의 자기계발서라 쭉 읽기만해도 자연스레 무언가를 인식하게 되는 책인 듯 합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바다거북 이야기를 적어볼게요.
 
"물 위에 동동 뜬 채로 가만히 지켜보니까, 바다거북은 물의 흐름에 맞춰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파도가 바다거북쪽으로 다가올 때 거북은 그냥 떠 있기만 했어요. 그냥 그 자리에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만 파닥거렸죠.
그러다가 파도가 먼바다 쪽으로 쓸려갈 때는 열심히 파닥거리는 거예요. 자기가 나아가려는 방향으로 갈 때 파도의 힘을 적극 활용하고 있었던 거예요.
바다거북은 결코 파도를 거스르는 방향으로 헤엄치지 않았어요. 대신 파도를 이용했죠.
제가 바다거북을 따라 잡을 수 없었던 건, 저는 파도의 흐름과 상관없이 계속 파닥거렸기 때문이었어요. 처음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어요. 그런데 밀려드는 파도를 거스르면 거스를수록 더 피곤해지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파도가 쓸려 나갈 때는 이 파도를 이용해서 빨리 나아갈 힘이 남아 있지 않았던 거죠."
 
이것저것 잡다한 일을 하는 데 시간을 보내지말고,
사소한 거에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존재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살면 매일매일 나의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것.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책이 작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내가 왜 여기 있을까.
삶의 이유,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봤을 때, 떠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과거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지요.
 
'아가야. 엄마는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운 너를 보러 지구에 온 것 같아.
너를 안아주고 함께하며 행복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서 이 지구에 다시 온 것 같아.'
(지금은 말 안듣고, 인내심을 테스트하기도 하지만;;)
 
그 때 그 마음을 다시 되새겨 보니,
내가 여기 온(있는) 목적은,
내 삶의 목적은,
지구별에서 행복과 기쁨을
직접 몸소 느끼려고..인 것 같아요. 
머리로 아는 게 아닌, 현장체험 같은 거죠.
이렇게 목적이 정해지니, 다른 많~~~은 쓸데 없는 것이 많이 지워집니다.

스포츠경기를 보면,
내가 직접 선수가 되어 뛸 때 감정과
관중석에서 볼 때 감정과
TV화면으로 볼 때의 감정이 다 다르잖아요.
직접 선수가 되어 뛰면서 그 감정을 느껴보려 이 지구에 온 것이랄까요^^
 
아이때문에 열 받을때도,
'아 이건 내가 여기 온 목적이 아닌데' 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어요.

행복의 느낌은 어떤 건지,
사랑이라는 느낌은 어떤 건지,
엄마는 그것을 직접 현장체험하러 여기 왔단다.
 
가볍게 읽었지만, 행복해 지는 책이었어요.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 https://naturalmedicine.tistory.com/m/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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