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 교육 _ 문장구조에 익숙해지는 시간
순서만 바꿔도 대입까지 해결되는 초등영어 공부법
_2024 윤이연
→ 초등 영어의 키는 재미와 성취감!
→ 5~6학년 때는 스스로 공부법과 스타일을 찾아보는 시도를 해야 한다. 결국 아이는 중학교에 가서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그전에 공부법과 스타일을 찾으려는 시도를 여러 번 해봐야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
→ 초등시절에 중요한 것은 심화가 아닌 탄탄한 기초 학습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공부한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매번 확인하고 점검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개별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어른이 아이가 공부한 내용을 일일이 묻고 답해주는 것. 초중등 기초학습에서 모든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 방식이라 할 수 있다.
1. 영어공부 순서를 바꿔야 한다
(파닉스 이후) 기초문장 만드는 연습부터 해야한다.
스스로 문장을 만들며 구조를 익히는 연습을 먼저 해야한다.
한국말에는 조사(은,는, 이, 가)가 있어서 순서 좀 바꿔도 크게 상관없지만, 영어는 단어의 '자리'가 곧 조사의 역할을 한다. 순서가 가장 중요하다.
2. 영어공부의 승부사, 문장력
① 구구단 외우듯이 뼈대 익히기
다량의 단어 암기, 레벨 높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뒤로 미루고, 이 시기에는 쉬운 문장들을 접하면서 구조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충분히 갖자.
주어-동사 (1 형식)
주어-동사-보어 (2 형식)
주어-동사-목적어(3 형식)
주어-동사-(간접) 목적어-(직접) 목적어 (4 형식)
주어-동사-목적어-목적격 보어 (5 형식)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장력(문장구조 이해)이지만, 그 힘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은 읽기이다.
말할 수 있는 문장은 들린다.
초3부터 하루 15 문장씩 만들어보기 (1년 이상)
(초등 고학년기준 6개월이 지나면 be동사와 일반동사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학생스스로 터득한다)
난도가 낮은 책을 함께 읽히면 도움이 된다.
② 그다음 시제 배우기
초등 3학년부터 하면 초등 때 시제 200번까지 할 수 있다. =고등문법까지 마무리된다고 보면 된다. 150번 정도까지 시제진도가 나가면 원어민 화상영어등을 권유한다.
(작문 연습을 위해, 책 부록에 기초시제 50번까지 있음 _진행형이 들어가는 문장은 번역이 매끄럽지 않네요. 마치 파파고 번역처럼 보여요. 특히 뒤로 갈수록, 의문사와 진행형이 함께 있는 문장은 한글번역이 정말 어색합니다. 일부로 이렇게 적으신건지... 43번(의문문 과거진행 부정) 부분을 보다가 '누가 한국어 번역을 이렇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 "그 말은 어디서 풀을 찾아다니던 중 아니었니? → Where wasn't the horse finding grass?" 이런식으로 나오더라고요. 많이 어색하죠? 모든 진행형을 "~중이다" 라고 해석하니 많이 부자연 스러웠습니다)
3. 문장력의 확장, 어휘
문장의 구조를 읽히고, 단어는 그 위에 하나하나 쌓아간다.
단어는 외워도 어차피 까먹는다. 암기보다는 자주 문장을 만들고, 계속 써보면서 자주 쓰는 단어부터 자연스럽게 익히면 된다. (뜻만이라도 암기하면 됨)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스펠링을 묻는 시험은 없다.
내신에서만 시험범위 내의 단어 스펠링을 신경 써서 외우면 된다.
단어는 꾸준함이 중요하다.
- 초3 이후부터 일주일에 30~40개
- 1년 후 일주일에 100~200개 가능
-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 비율 50:50으로 시작
- 성취감을 위한 스티커.
4. 문장력의 꽃, 라이팅
처음부터 말하기로 시작하면, 본인이 문장에서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확인할 수 없으니, 처음에는 쓰기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영어 자기주도 학습의 핵심이다. 스스로 고민해서 써야한다.
초1, 2는 한글로도 글쓰기가 힘들다.
영문으로 긴 글을 써오라는 숙제는 이르다.
국어학습이 먼저다.
5. 문장력의 완성, 문법
문장력을 쌓은 후에 문법을 배우는 것은, 마치 집을 다 지어놓고, 설계가 왜 이런지 이해시키는 것과 같다.
문법문제집
① 초5 : 마더텅 <중학 영문법 3800제 starter>
② 초6 : 마더텅 <중학 영문법 3800제 1~3학년>, <Grammar in Use Basic>을 함께 공부하는 걸 추천
③ 중학생 : 중학시절 최소 4번 반복↑
④ 고등학생 : EBS인강
6. 수능영어
→ 듣기평가 17문제는(100점 만점에 37점 배점)무조건 다 맞는걸 목표로하자. 가장 난도가 낮은 파트이다. 영어영역은 10점마다 등급컷이 달라져서 (듣기3개 틀리면 -9점) 듣기에서만 한 등급 떨어진다.
중2부터 듣기 평가를 준비하기를 권한다. 문항의 유형이 정해져 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수능모의고사 출제문제 유형은 매년 거의 같다.
→ 주제와, 키워드 듣는 것이 중요.
두, 세 번째 문장을 새겨들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두 문장.
① 할 일을 고르시오.
→ I did, I've p.p, I'm -ing 가 아닌 I'll + v를 새겨들어야 한다.
② 지불할 금액을 고르시오.
→ 개별가격 x 개수, +할인률을 잘 들어야 한다.
③ 포기한 이유를 고르시오.
→ I have to ~다음에 이어지는 말을 잘 들어야 한다.
④ 상황에 맞는 조언을 고르시오
→ 한글 키워드로 적어두며 듣는다.
고등 모의고사 난이도
1~17번 : 듣기 평가
18~28번 : 쉬움
41~45번 : 쉬움
29~40번 : 어려움
→ 쉬운 거 먼저 풀고, 29~40번을 마지막에 푼다. 시간분배가 관건이라 쉬운 것부터 푼다.
주제 문제 (키워드+긍정-부정의 색깔이 같은 답), 어휘 문제, 일치 불일치 문제, 대명사 문제(대명사가 가리키는 정확한 인물), 순서배열, 글의 일관성, 요약문제, 단어 의미 추론/빈칸, 문법 문제.
*면학 분위기가 잘 형성된 고등학교에 가야한다.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이다)
*도덕의 크기보다 가진 지식의 크기가 커지면, 오만함을 먼저 배운다.
7. 고등학생에게 조언하는 내용
→ 잠잘 시간을 줄이지 않아도 되니 잠은 푹 자라. 그래야 공부 효율이 올라간다.
→ 자는시간 7시간 잡아도 17시간이 남는다. 그 17시간을 알차게 써야한다.
→ 공부시작할 때는 타이머를 켜라. 타이머가 돌아가는 시간은 100%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면 머리에서 모락모락 김이 나는 느낌이 든다. 그 정도로 집중하라.
→ 화장실 갈 때, 밥 먹는 시간, 씻는 시간, 이동 시간 모두 타이머를 멈춰라.
→ 졸리면 타이머를 멈추고 10분 쪽잠이라도 잠깐 자고 나서 곧바로 다시 시작하라.
→ 그렇게 모은 하루의 총 공부 시간을 저녁에 잠들기 전에 선생님에게 사진으로 전송하고 뿌듯하게 잠자리에 들어라.
마무리
마지막에 면학분위기가 잘 형성된 고등학교에 가야한다는데....특목고 말고 그런 학교를 어찌 알 수 있는지...싶네요. 어딜가나 다양한 아이들이 있는 거잖아요. 아이 성향별 특목고가 안 맞는 아이도 많을 겁니다.
영어는 국어처럼 어릴 적부터 차근차근 잘 쌓아가면, 나중에 부담 없는 과목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꼭 초등 때부터 기초를 탄탄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책에서는 일일이 묻고 답해주는 어른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요즘은 그걸 AI가 많이 도와주고 있죠. AI가 언어 학습면에서는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chat GPT가 어플로도 나왔네요. 과거에는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어플로 나와서 반갑네요.
저는 [파파고]를 주로 이용했었는데, 책에서 DeepL이 네이버, 파파고, 구글번역보다 문장번역이 정확하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플 다운받아서 사용해 보세요. 몇 문장 번역해보니 확실히 좀 더 나은 것 같아요.
책에서는 문법 얘기가 많이 나와서, '이거 당장 우리 애들 작문연습 시켜야 하나?' 라고 잘못 아실까봐 말씀드립니다.
영상이든 책이든 일단 많이 보고 듣고 읽는 것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많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오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후에 문장만드는 연습을 하면서 아하! 하며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문장만드는 것부터 잘못 시키다가, 아이가 영어와 담 쌓게 될 수가 있어요. 자연스럽게 말을 해야하는데, 머릿속에 문장의 순서와 같은 문법이 먼저 떠오르면 말을 할 수가 없지요. 일단 차고 넘치는 인풋 먼저. 그러면 나중에 자동으로 입에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중학교 들어가서 국어 문법을 배우듯이, 어느 정도 인풋이 넘쳐날 때, 문장의 뼈대와 문법을 익히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초등시절에는 자연스럽게 문장의 뼈대를 체화시키고, 중학시절에는 [단어+문법+독해]를 마스터해야 겠습니다.
구문을 익히고 문법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천일문 starter] 교재가 좋아보입니다. 검색해보니 초등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나온 것 같아요. 쎄듀북 홈피에 파일도 있고 쎄듀런 어플로 AI도움도 받을 수 있나봅니다.
방학동안 화상영어를 해볼까? 하고 고민하며 무료체험을 해봤는데, 제 아이 수준에서는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았어요. 그냥 외국인과 대화해보는 체험을 해보는 것에 만족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