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에게 선물해야 할 것은?
공부감각, 10세 이전에 완성된다
-2023 조지은 저
이젠 화려한 스펙에 관심없다.
생각의 깊이에 관심있다.
인생은 공부의 연속이다. 그런데 공부에도 감각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금 아이들이 발전시켜야 하는 감각은 주변환경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 탐구심, 즐거움이다. 이 공부감각을 찾는 첫번째 단계는 아이가 무엇에 즐거워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미래의 핵심능력은 관찰력, 통찰력이다. 평생 자발적으로, 계속 공부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부모, 선생님과 아이는 "함께 배우며 상생하는 관계"이다.
실제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모든 것을 다 잘하는 것보다, 잘하고 좋아하는 하나가 더 중요하다.
열가지를 할 줄아는 사람보다, 한두 가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다. 좋아하고 잘하는 걸 더 잘하게! (못하는 것을 끌어올리려는 자가 제일 멍청한 사람 →우리나라 교육 실태)
우리 사회의 많은 직업이 대학교육이 필요하지 않다.
아인슈타인 "큰 꿈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을 아는 사람보다 힘이세다."
인생에 단 한사람이라도 좋은 멘토가(길잡이) 있다면 그 영향력은 엄청나다. 아이에게 행복한 유년의 기억을 만들어 주는 것은 부모의 의무다. 행복한 기억은 언제든 돌아가 몸을 누일 수 있는 오아시스로 남을 것이다. 조건없는 사랑은 아이가 자기자신에 대한 긍정감을 갖게 한다.
[멍때리기, 심심함]
p34 독일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우선 생각없이 무언가를 바라보면 발견하고 얻을 수 있는 게 많다."
망각(멍때리기)은 여러정보 중 중요한 것만 남겨두는 거름막 역할을 한다. 멍때릴때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활성화 된다. 책상 앞에서는 막막했던 문제가 수영할 때, 자전거 탈 때, 산책할 때, 샤워할 때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
"심심할 땐 그냥 아무것도 안하면 돼"
"심심할 때 뭐하지? 생각하다가 본인이 좋아하는 걸 찾게 되는거야. 심심해져야 알 수 있어."
지루함을 맘껏 느껴라.
[루틴만들기]
보통 10세 이전은 세상을 관찰하는 기간이면서 동시에 습관을 형성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부모가 어떤 생활 습관 혹은 루틴을 만들어주느냐는 정말 중요하다. 이는 아이들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은 하루에 적절한 루틴이 있을 때 마음에 안정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에 시달리지 않는다. (ex.토요일 아침 샌드위치, 영화보기 등)
집이 학원, 독서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
[수면의 중요성]
우리에게 학습한 정보가 뇌에 안정적으로 자리잡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것이 수면이다.(기억 재응고화)
(잠자는 동안 뇌는 ①독소를 배출하고 ②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저장합니다. 핸드폰을 보다 잠이들면 몸은 잠들어도, 뇌는 최소 2시간 동안 못잔다고 합니다.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전자기기를 하지말고, 조명도 너무 밝지 않은 게 좋다고 합니다)
[운동은 생활의 일부]
운동은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공부는 뇌의 일부만 자극하고 작용하지만, 운동을 하면 신경회로 전체를 자극하여 뇌가 활성화됩니다. 그래서 더 효율적인 공부가 되지요. (참고로 하버드대학에서 유산소운동후 공부를 한다고 하고, 틈틈히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인구절벽 시대,
경쟁은 자폭의 길
평균과 등수라는 개념은 베이비붐세대에게 유용했을지 모른다.
그때는 한 가지를 특출나게 잘하는 사람들보다 모든 것을 평균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대거 배출하기 위해 무한경쟁이라는 카드를 썼다. 무한경쟁에서 이긴 아이가 성공할 것이라 여겼다. 20세기 교육의 모토는 "표준화"였다.
그러나 이제는 탈표준화의 시대다. 암기식, 주입식교육, 세상은 점점 이와 같은 공부를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할 것이다.
지금처럼 인구절벽이 실현된 세상에서 서로 치열하게 무한경쟁하게 만드는 것은 모두를 탈진시키는 일이다. 또래 찾기 힘든 미래에, 몇 안되는 또래와 치열하게 순위를 경쟁해야 할까? 이 세상의 문제를 개인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다. 팀 단위로 접근해야 한다. 소통, 협력, 조화의 가치가 중요한 시대이다.
한국 교육도 나아지고 변화할 것이다.
영어
영어의 중요성
영어를 접하는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접하는지가 중요하다. (나이들어 시작해도 영어 잘하는 사람 있지요) 영어는 우리가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지식인이 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하다.
문법에서 벗어나라
비영어권 출신자들만 문법실수를 하는 게 아니다. 영국 아이들을 비롯하여 이중언어 습득 화자들은 자유롭게 틀린문법을 구사한다. 한마디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철자나 문법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문법적 엄정함을 평가받는 경험은 영어를 버거운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해리포터를 쓴 JK롤링도 철자 실수를 자주 범한다고 고백했다.
AI의 발전은 실수할까봐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이나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다. 언어공부의 게임체인저이다.
발음에서 벗어나라
한국식 발음에 열등감을 가질필요 없다. 프랑스사람들은 프랑스식 영어를, 독일 사람은 독일식 영어를 한다. 일본인, 중국인도 마찬가지다. 부끄러워할 것도, 개선해야 할 바도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자신감 있게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도록 발음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거두어야 한다.
영국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한식 요리 매체는 망치라는 캐나다 요리 유튜버다. 너 나 할 것 없이 그의 채널을 보며 김치를 담그고 불고기를 만든다. 망치 유튜버의 영어는 우리가 듣기에도 딱 정겨운 콩글리시다. 그녀는 미국의 여러 토크쇼에서 오프라 윈프리 같은 유명 인사와도 여러 번 대화를 나눴다. 그녀의 영어에는 무엇보다 자신감이 있다.
인지과학자 스티븐 핑거 "한국어든 영어든 우리는 모국어 안에 존재하는 사고의 언어로 생각한다"
한국어의 집이 다 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를 들이밀면 아이들의 정서표현은 제한된다. 핵심은 영어가 아니라 언어다.
아이의 언어 능력, 언어 감각을 성장시키길 원한다면 언어에 묶인 시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여러가지 언어를 자연스럽게 섞어 써보세요.
독서
독서는 기억력,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경감시킨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속속들이 이해하기보다는 내용에 대해 속속들이 질문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질문노트, 질문찾아오기 과제)
엄마가 독서노트를 쓰면(책제목, 날짜, 아이가 새로 알게 된 단어, 아이 반응) 아이의 학습성향 파악에 도움이 된다.
책을 읽고나서 책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좋다.
마무리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은 과거의 베이비붐세대(표준화, 무한경쟁)의 교육을 버리고, 인구절벽의 시대에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미래에는 현재의 학벌중심 채용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 확신이 듭니다. 대학, 학벌은 과거의 유물이 될 것입니다.
요즘 사회는 여러 이유로 (맞벌이, 보육) 아이는 하교후 학원가를 뺑뺑 돕니다. 하지만 의무적으로 다니는 영어, 수학 학원 오히려 배움의 즐거움을 못 느끼게 하고, 학습동기마저 빼앗아 버립니다. 차라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배우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빵, 미용, 만화 등등- 잘하고 좋아하는 걸 더 잘하게, 이것이 미래의 핵심가치 이지요)
우리가 실수하고 있는 점 중 하나는, 국,영,수,과,사 등등에서 성적이 젤 안 좋은 과목에 더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일 안 좋은 방법중 하나이지요. 잘 하는 것에 집중하면, 다른 것도 따라서 상승하게 됩니다.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를 만드는 것이지요. 못하는 것에 집중한다면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가 될 것입니다.
어떤 한 가지를 잘하고,
거기에서 느끼는 성취감은,
다른것도 다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을 만들지요.
이제 여름 방학이 다가옵니다. 아이와 장기프로젝트를 뭘 할까 같이 얘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지난 방학때는 summer라는 피아노 1곡을 매일(10~20분정도로 가볍게) 연습하더니 두 달 후에 완벽하게 한 곡을 연주하더라고요.
요즘 방과후 우쿨렐레를 배우면서 재밌다고 연주합니다. 방학 때도 계속 악기연주(+오카리나)를 할 것 같아요.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난 그렇지 못해서 이렇게 운동을 안하나 싶기도..)
여름이라 주말에(주1회) 아빠와 수영장가기를 하면 어떨까 저 혼자 생각중인데 ㅋㅋ (저만의 생각인듯)
테니스, 배드민턴, 축구, 농구, 수영 등등 뭐든 해봤으면 좋겠네요.
부모가 아이에게 해줘야 하는 것은,
좋은습관 만들기가 아닐까 합니다.
일어나서 이불정리, 독서습관, 운동습관,
그리고 매주 즐거운 루틴까지(재밌는 프로 같이보기, 맛있는 거 사먹기) 추가해서 추억도 만들고요.
[급하고 중요한일 /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운동, 건강, 가족 등..)]
한국인들은 급하고 중요한일을 하느라,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을 항상 뒤로 미룹니다.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일은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어떤 유튜브에서 본 내용 중에, 하버드대 학생들은 우선순위를 정할 때 항상 1위가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 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일주일 뒤 시험, 놀기, 내일 숙제, 운동하기 4 가지 중에 하버드대 학생들이 우선 순위를 정한다면 ①운동하기 ②시험 준비 ③내일 숙제 ④놀기 라고 합니다.
당장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운동같은 일을 외국에서는 취미이자 생활에 베어있다고 하네요.
황농문 교수님의 [공부하는 힘]에도 그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p182 스티븐 코비는 그의 저서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에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이라고 했다. 급하고 중요한 일은 누구나 열심히 한다. 급하지 않은 상황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각 개인의 차이를 만든다.
미래학교 _ EBS다큐프라임 - https://naturalmedicine.tistory.com/m/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