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도? 오젬픽, 위고비, 삭센다, 마운자로_다이어트약의 부작용
매직필 Magic Pill
_2024 요한 하리(1979년생)
[도둑맞은 집중력]의 저자 요한하리의 책입니다. 일론머스크, 킴 카다시안, 오프라 윈프리 등 해외 유명인들이 위고비를 사용하여 살을 뺐다고 해서 많은 이들이 이 약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방시혁도 종종 거론 되는 듯) 그래서 저자도 이 다이어트 신약을 체험하게 되었지요. 그 방대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 알아보세요.
비만 사회
식생활이 원인이 된 병으로 매년 67만 8000명이 죽는다. 모든 사망원인 중 압도적이다. 이오시프 스탈린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수백만의 죽음은 숫자에 불과하다." 그래서 해마다 비만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는다는 경고가 추상적으로 들렸다.
어릴 적 정크푸드와 가공식품을 주로 먹었고(그러나 그땐 살찌지 않았음), 체중이 늘기 시작한 것은 항우울제를 복용하기 시작한 10대 후반부터다. 저체중과 고도비만상태를 반복하다가 코로나가 끝날 때쯤 173cm/92kg이 되었다. 동물의 왕국에서 가장 뚱뚱한 포유류인 고래의 체지방율이 35%인데 내가 32%였다.
지방과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다량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더 힘들다. 쥐실험 사례를 보면, 건강한 사료대신 치즈케이크(치즈케이크는 사실상 설탕을 기름에 절여놓은 것과 마찬가지인 음식이다)를 주자 머리를 처박고 미친 듯이 끝까지 먹어치웠다. 순식간에 비만율이 치솟았고 건강문제가 생겼다. 그 후 가공식품을 죄다 치우고, 과거에 먹었던 건강한 사료를 주었더니 쥐들은 아무것도 먹으려 하지 않았다. 분노해서 굶기로 작정한 듯 보였다. 쥐들은 거의 죽기 직전까지 굶다가 과거 사료로 돌아갔다.
p90 "우리가 먹는 음식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계속 먹으라고 말하는 음식을 설계해 놓은 거예요. 원래는 우리 몸이 알아서 그만 먹으라고 해야 하는데 말이죠"_하버드 영양학과 외래교수 제럴드 맨드
비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다. 우리는 스스로를 독살할 식품시스템을 만들어놓고 그 질 낮은 식품들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또 다른 잠재적 독극물을 내 몸에 주사하기로 결심한다. 이제는 모든 음식을 멀리하게 만들 잠재적 독극물 말이다. 신종비만 치료제들은 인위적 문제(가공식품 등)에 대한 인위적 해결책이다. 비만은 사회적 차원에서 해결가능하다.
저자의 오젬픽 체험기
2022년 나는 팬데믹을 배달 음식 덕분이 이겨낼 수 있었고, 전 세계에서 격리와 거리 두기가 실시되는 동안 난 10kg이 불었다. 그 후 2년 만에 한 배우가 주최한 파티에 참석했는데, 나만 살쪄 있었다. 다들 뼈만 남아있고 광대가 툭 튀어나오고 배는 쑥 들어가 있었다. 배우들 뿐만 아니라 중년의 방송국 경영진도, 소속사 직원들까지도.. 친구에게 "다들 집에서 필라테스를 받은 모양이지?"라고 했더니, 그 친구는 나를 멀뚱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필라테스 아닌 거... 알지? 진짜로 모르는 거야?"
- 오젬픽을 처방받았다. 일주일에 한 번 배에 주사하면 된다.(사혈침같이 생김) 나도 집단실험의 기니피그 중 하나가 되었다. 과거에도 다이어트 신약은 많았다. 늘 처음에 '마법의 약'으로 각광받다가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사라졌다.
- 배고프다는 느낌이 80% 이상 줄었다. 뭔가를 먹으면 깜짝 놀랄 만큼 배가 불렀다. 정말 소량밖에 먹지 못하게 됐다. 단기간에 16.5kg이 빠졌고 체지방률이 22%로 떨어졌다.
- 메스꺼움은 지속적으로 나타나다 사라졌다. 차를 타면 심한 멀미를 느꼈다.
- 처음에는 0.25mg 한 달 뒤에 1mg을 투약하게 된다. 용량이 늘어갈수록 메스꺼움(헛구역질)은 심해졌다.
- 종종 멈추지 않는 트림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 가만히 있어도 심박수가 너무 올라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 변비가 생겼다.
- 심리적, 정신적 문제 직면 : 나는 이제 신종비만 치료제를 투약하는 모든 사람이 처음부터 이런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과식이, 비만이 내게 해주었던 역할은 무엇인가. 거기서 내가 얻었던 긍정적인 것은 무엇인가? 무자비할 정도로 솔직하게 성찰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과식을 없애고 나면, 바로 그 '문제'들이 어떤 식으로든 다시 전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네가 약을 쓰면서 위험을 감수하는 건 사회가 말하는 특정외모에 맞추고 싶어서야. 약이 그 심리적 문제들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문제는 원래 있었어. 그냥 이제는 문제가 눈에 보이게 된 것뿐이야."
배고픔이 사라지는 약
- GLP-1 호르몬(포만감 호르몬)은 우리 장과 뇌에 존재한다. 1984년 28세인 캐나다 젊은 연구원 대니얼 드러커가 글루카곤 유전자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을 조사하다가 GLP-1을 발견했고 따로 떼어내 연구했다.
- 드러커가 인슐린을 생산하는 세포에 GLP-1을 섞어두었더니, 인슐린 생성을 더 촉진시켰다. 실험 쥐의 췌장에 주입해 보니 거기서도 인슐린 생성이 늘어났다. 돼지실험도 마찬가지였다.
- 음식을 먹고 나면 장에서 GLP-1이 급증한다. 그만 먹으라는 신호다. 실험쥐에게 주사해 보니 쥐의 식욕에 극적이고 강력한 변화가 나타났다. 사람의 장에 주입하면 GLP-1 수치가 급증하다가 금세 사라졌다.
- GLP-1 유전자 코드가 미국의 치명적 도마뱀 독에서 발견한 화학물질과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GLP-1은 인체에서 수분만에 분해되지만, 이 도마뱀독은 강력하고 오래 지속된다. 제약회사들은 도마뱀 독을 비롯한 여러 방법을 동원해 GLP-1 유사체(세마글루타이드)가 포함된 약을 만들었고, 이 약은 2005년 당뇨약으로 세계전역에 사용되었다. 이 물질은 몸속에서 일주일을 버틴 후 분해되었다.
- 메스꺼움 부작용 때문에 시험대상자들 상대로 16주 동안 용량을 서서히 올려 2.4mg에 도달하게 했다. 참가자 중 25~30kg 감량하는 경우도 있었다. 임상시험에서 처음 보는 놀라운 광경이었다.
- 2022년 노보노디스크 경영진은 덴마크 코펜하겐 본사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임상시험이 68주간 진행했다. 평균 자기 체중의 15%가 빠졌다.
- 약을 끊으면 대개 줄었던 체중의 3분의 2가 1년 안에 다시 쪘다. 위고비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찐다.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처럼 관리가 필요했다. 영원히 투약해야 한다는 뜻.
- 노보노디스크는 현재 두 가지 형태의 세마글루타이드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오젬픽은, 비만 환자들에게는 위고비를. 같은 약이지만 목적이 달라서 위고비가 더 높은 용량으로 처방이 가능하다. (특허권 보유 중)
-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의 연구진은 마운자로라는 약을 실험했는데, 이는 GLP-1과 GIP라는 장호르몬까지 자극한다. 임상시험에서 평균 21%가 빠졌다. 이 회사는 트리플 G라는 약도 개발 중이다. (특허권 보유 중) 현재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만도 70종이 넘는다.
- 이 주사는 한 달에 수백 달러, 1년에 수천 달러가 든다. 하지만 미래 알약으로 바뀌면 하루에 1~2달러면 될 것이다. (세마글루타이드 알약도 주사만큼 효과 있다는 논문 2편이 발표됨)
- 삭센다는 GLP-1의 초기 버전인 매일 맞는 주사제다. 하지만 위경련, 구토, 이상한 냄새가 나는 트림 등으로 사용을 포기하는 이도 5~10% 된다.
- 부작용의 원인 : 장운동이 느려지고 장이 더 천천히 비워지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고, 위의 아래쪽 밸브가 이전처럼 빨리 열리지 않아 공기가 소장으로 내려가지 못해서 트림을 하며, 뇌는 극도의 포만감과 멀미를 잘 구분하지 못해서 메스꺼움을 느낀다. (현재 제약사는 아밀린이라는 호르몬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선하여 임상시험 중이다)
-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의 특허권은 2032년이면 만료된다. 그러면 어느 기업이라도 한 달에 40달러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복제약을 만들 수 있다.
잠재적 위험성 12가지 +a
- 얼굴 푹 꺼짐
- 엉덩이 처짐
- 갑상선암 : 쥐실험결과 50~75% 증가했다. 그러나 갑상선암 걸릴 확률 자체가 1.2%로 낮아서 50% 증가해 봤자 발병률은 낮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위험하다. 유럽의약품청은 모든 GLP-1 작용제에 대해 '갑상선암 안전성 경고'를 발령했다. (갑상선 조직에 GLP-1 수용체가 있다)
- 췌장염 : 췌장염의 고통은 칼에 찔리는 것에 비유된다. 소화효소를 생산하는 췌장 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췌장염에 걸릴 확률이 9배 증가한다.
- 위 마비 : 소화기관이 느려져 위 마비 위험이 3.67배 증가하고, 장폐색 위험도 4.22배 증가한다.
- 근육감소증 : 지방과 함께 근육도 20~30% 감소한다.
- 영양실조 : 피곤, 무기력, 우울로 평생 영양보충제를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
- 수요폭증으로 정작 필요한 당뇨환자들이 못 구할 수도 있다.
- 그래서 짝퉁약이 판매될 수도 있다.
- 발현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작용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항정신병 약물이 1950년대에 도입됐는데, 수십 년간 복용한 사람은 노년층이 되어 치매나 골절 확률이 크게 는다)
- 정신질환(우울증, 자살) : ① 2023년 7월 유럽의약품청은 오젬픽이 일부사용자에게 자살이자 자해 생각을 늘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GLP-1 작용제들이 영향을 미치는 뇌 부위는 후 뇌(미각, 혈압, 심박수, 장운동 관여), 시상하부의 '궁상핵'이다. GLP-1을 쥐의 뇌에 주입했더니 모든 중독을 예방했다. 술, 마약, 담배, 도박 등 모든 중독에 크고 작은 효과가 있었다. 현재는 데이터가 없어 알 수 없고 이론과 추측이지만, 뇌의 보상시스템(도파민 생성등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뇌의 혐오시스템을 강화시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② 오젬픽개발에 참여했던 과학자 젠스 줄 홀스트는 "이렇게 즐거움을 상실하면 결국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 약을 1,2년간 사용하고 나면 삶이 끔찍이도 지루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 음식을 먹는 이유는, 생존, 즐거움, 위안, 스트레스 해소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과식에서 얻었던 심리적 이점을 박탈함으로써 더 많은 중독과 우울증을 불러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중독 전이)
- 임신 중인 쥐에게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했을 때 기형, 성장이상이 발생한 적이 있다.
- 발달단계에 있는 아동, 청소년에게 신종 비만 치료제를 처방하면 완전히 새로운 위험 요소가 등장한다.
포만감을 손상시키는 가공식품
자연식품은 빠르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 주지만 가공식품(비스킷, 시리얼, 케이크 등)은 포만감이 오래가지 못한다. 가공식품은 포만감을 손상시키도록 설계되어 있고, 신종 비만치료제는 포만감을 높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가공식품이 포만감을 손상시키는 이유는,
- 부드러워 덜 씹는다.(밀크셰이크 등)
- 설탕+지방+탄수화물의 강력한 조합. 탄수화물과 지방이 처음부터 완벽한 하나로 섞여있는 음식은 '모유'뿐이다. 우리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모유.
- 에너지 급상승과 급추락이 반복되면서 식욕이 훨씬 더 자극된다.
- 단백질, 섬유질이 결핍되어 있는데, 영양소가 필요할 때 우리는 더 허기를 느끼게 된다.
- 인공감미료의 쥐실험 : 설탕보다 인공감미료를 먹은 쥐의 체중이 더 많이 늘었다. 뇌가 에너지가 들어온 걸 기대했지만 속은 것을 알아차리고 더 배고프게 만들었다.
- 본능을 조작했다. 예를 들어 비타민C가 부족하면 달콤한 과일을 찾아먹는 본능이 있었는데, 가공식품은 향을 분리시키고 마시멜로, 밀크셰이크, 후르츠 시리얼을 먹게 한다. 본능이 망가진 GPS처럼 되었다.
- 장 아래쪽에 뇌만큼 중요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즉 장내 미생물이 있다. 지금 우리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40% 상실한 상태이다. 다양한 유형의 음식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가공식품의 80%는 단 4가지로 구성된다(목수수, 밀, 콩, 육류) 일주일에 대략 30가지 정도의 채소를 먹어주는 게 이상적이다. 정크푸드, 인공감미료, 설탕으로 장내미생물이 독살된다.
비만대사 수술(위를 작게)을 받은 사람들
- 당뇨완치 75%
- 고혈압 사라짐 60%
- 허리통증 완전히 사라짐 67%
- 사망확률 40% 감소
- 하지만 10명 중 1명 정도 나중에 알코올, 도박, 쇼핑, 약물 등에 중독된다. 이를 '중독전이'라 부른다. 보상영역에서 더 이상 채워지지 않는 공간을 그렇게 채운다. 수술이 정서적 문제, 습관적 행동을 해결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 비만치료제
- 레두솔(1차 대전중 탄약가루로 만듦) : 1934년 10만 명이 사용했지만 1938년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후 강력한 살충제로 사용되었다. 적은 양을 사용할 때는 땀을 많이 흘리거나 미각을 상실했지만, 중간정도 양에는 백내장과 실명을, 고용량을 사용하면 몸이 익어버린다.
- 암페타민(2차 대전중 군인에게 사용시작) : 식욕을 극적으로 낮추고 에너지를 엄청나게 높여 미친 듯 활동하게 한다. 심장을 빨리 뛰게 하여 불안을 유도하며, 혈압을 올리고, 두통이나 불면을 유발했다. 내성이 생겨 사용량을 계속 늘려야 하는데 그럴수록 정신병이나 심장 손상이 왔다.
- 펜펜 (1990년대) : 식욕억제제는 졸리다는 단점이 있어 암페타민을 결합시켜 펜펜을 만들었다. 이는 원발성 폐고혈압 발병률을 30배 증가시키고, 심장질환을 증가시킨다.
식단관리, 운동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 처음에만 체중감량 효과가 있고 그 후에는 다시 되돌아간다.
- 인체에는 기본 설정값이 있다. 그런데 연구결과 이 설정값은 습득되는 것이다. 살이 찐 상태로 몇 달간 유지한다면 몸은 늘어난 그 체중을 새 설정값으로 취급한다. 살을 다시 빼려고 하면 온갖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발동하여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호르몬 수치도 바꾸고 허기짐을 느끼게 하면서 포만감은 덜 느끼게 한다.
- 진화과정에서 기근이 닥칠 때 가장 뚱뚱한 사람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기에, 체중이 늘어날 때마다 새로운 체중을 새 설정값으로 인식하도록 진화해 왔다. 몸은 살찐 상태를 유지하려고 분투한다. 반드시 5년 내에 체중을 회복하도록 수십억 년 동안 진화해 온 것이다.
- 아무리 운동을 해도 형편없는 식단을 이길 방법은 없다. 운동은 건강에 아주 중요하지만 체중감량효과는 별로 없다.
내 몸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1950년대에 실시된 조사를 보면 자신의 신체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영국과 미국에서 90% 이상의 여성과 70%의 남성이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심리학에서 이걸 정상으로 보는 분야는 없다. 만약 90%의 사람이 우울증을 앓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고쳐야 할지 전략을 세웠을 것이다.
우리를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면 큰돈이 된다는 걸 발견한 업계가 있다. 광고업계는 우리에게 결함이 있다고 말한다. 패션업계와 미용업계는 고객의 결함을 자극해서 모든 사람이 자기 외모를 걱정하게 만든다.
기네스 펠트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구프(Goop)의 최고콘텐츠 책임자 로넌. 구프는 사람들을 정화하고 젊음을 찾아준다는 아주 비싼 제품과 경험을 팔면서 '웰빙'의 전형을 제시했다. 로넌은 2020년 코로나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들의 뉴스를 보면서 "완벽하게 건강한 몸에도 불만스러워할 이유나 만들어내는 미친 짓"을 한다는 생각에 구프를 그만뒀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건강의 적이 아니라 건강의 필수 요소다. 싫어하는 대상을 잘 돌보는 사람은 없다."_작가 린디 웨스트
"식욕을 없앤다는 건 죽음의 한 형태인 듯하다"
체질량지수는 근육량이 높은 사람과 지방량이 높은 사람을 구분하지 못한다. 근육질의 미식축구 선수와 치킨을 하루 10통식 먹는 사람의 체질량지수가 비슷하다는 얘기다. 체질량지수는 19세기에 백인 남성이 백인 신체로 설계한 지표다.
"몸무게에 대한 집착을 그만둬라. 체중이라는 목표는 잊어라. 다른 것에 초점을 맞춰라. 멋진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라. 건강한 음식을 먹어라. 운동을 하라. 체중이 아닌 건강을 생각하라"
내 몸의 기능 새로 인식하기
- 내 몸이 하는 일에 초점을 옮겨야 한다. 내 몸은 다른 사람들이 끊임없이 평가하는 평가대상이 아니다.
- SNS를 멀리하고 자연 속에서 하나의 생명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 축구, 댄스, 요가, 크로스핏 등 내가 내 몸속에 들어 있다는 기분을 더 많이 느끼게 해주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내 몸이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게 하고, 내 몸을 더 좋아하게 만든다.
마무리
유명인사들이 이 약들을 SNS에 광고하면서 대중화되고 있어요. 노력 없이 주사한방으로 다이어트가 되니, 사람들이 이 약에 심리적으로 의존하게 만들 것 같아요.
사용하기전에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 약들은 기적의 약이 아니라 의료용 칼날일지도 몰라요. 세상에 평생 먹어야 하는 기적의 약은 없지요.
비만치료제를 잘 쓰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지만, 과오용 했을 경우 위험합니다. 그러니 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응원하지만, 마른 사람이 더 마르기 위해 사용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잃는 것이 더 많으니까요.
이윤이 목적인 식품, 제약, 패션업계등 우리가 기업을 위해 싸워서 이길 순 없어요. 우리가 바뀌어야 기업이 바뀌는 것만 있을 뿐... 제약회사들이 늘 그래왔듯이 모든 약을 아동에게 까지 처방할 것입니다.
인체가 생산하는 호르몬을 주입하게 되면 인체는 더 이상 호르몬생산에 소홀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장기적인 부작용도 더 있을지도 모르고요. 건강하게 살을 빼면서, 내 몸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세요.
여성 90%가 자기 체형에 만족하지 못하고, 왜곡된 아름다움을 좇는 현실을 자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20대까지 마르고 싶었어요. 저는 하체비만에다가 종아리에는 알까지 있어서 늘 부츠컷청바지나 정장바지 위주로 입고 하이힐을 신고 다녔죠. (하이힐 때문에 허리를 잃어감...) 그런데 지금은 제 몸이 좀 좋아지고 있어요. 젊었을 땐 그저 마른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이젠 제 몸이 건강해 보인다고 할까요. 때론 허벅지살이 귀엽게도 느껴지고요. ㅋㅋ
아래 그림 중에 어느 숲이 정상으로 보이시나요?
두 번째 그림은 사회전체가 왜곡된 숲 같지 않나요?
아침은 먹지말라고? _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 https://naturalmedicine.tistory.com/m/244
아침은 먹지말라고? _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2016 하비 다이아몬드 앞 전 블로그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를 먼저 봐 보세요. 중복되는 것도 있습니다. 다이어트 책이라기보다 건강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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