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간 인생 탐구

명랑 철학 니체

키다리 가로등 2023. 3. 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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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철학, 니체 _ 이수영 저


니체를 읽는 9가지 키워드

원한, 양심의 가책, 위계, 거짓, 사유, 위버멘쉬(초인), 긍정, 질병, 공부_ 9가지 키워드로 설명하는 니체입니다. 아래는 제가 기억에 남았던 부분^^
 

[고통 줄이는 방법]

1. 노동 : 부단히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을 망각하는 기능을 한다. 사유하고 고뇌할 한가한 시간이 없어진다. (등산이나 텃밭일 등의 활동응 하는 게 좋아보여요)
 
2. 선행 : 남을 돕는다는, 자신도 쓸모 있는 존재라는 '작은 우월감'으로 행복해지고 위로 받는다.
 
3. 무리 : 약자는 허약본능을 벗어나고자 무리를 이루고자 한다. 
 

[노예]

 
노예는 능력의 신장이 아니라, 타인에게서 얻어낸 존경의 표상을 통해 우월해지고자 한다.
 
타인의 인정 속에서 주인이 되고자 하는 자는, 타인의 인정이 없으면 결코 주인으로 자부할 수 없는 노예에 불과하다. 
 
노예는 노예들 사이에서도 평등하게 존재하지 못한다. 
상대를 더 끌어내지 않으면 만족할 줄 모르는 게 노예의 본성이다. 
노예가 울부짖는 평등은 욕망의 발로이다. 평등을 욕망하는 주인은 없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4부 등장인물]
예언자 : 수동적인 허무주의 대표자
마술사 : 연민을 자극하기 위해 거짓고통으로 화장한 가짜 비극 연기자
가장 추악한 자 : 모든 것을 저주, 원망하는 것으로 자신의 추악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인간
두 명의 왕 : 풍속, 윤리, 문화의 양 극단. 으뜸가는 자들이 아닌데도 그런 척해야 하는 존재
거머리학자 : 학문(과학) 이 외의 삶의 영역에서는 철저히 무지한 존재
마지막 교황 : 신에게 봉사하는 자. 주인을 잃고 절망하는 나이 든 하인
자원한 거지 : 가난함과 부유함의 차이는 사라지고 천민이라는 공통점만 
그림자
 
이 모든 우월한 인간들이 문화의 산물이다.
인간은 문화 속에서 아무리 우월해져도 이런 인간들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 위대한 것을 추구해 왔지만, 위대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며, 허무, 우울, 권태에 빠진다. 
 
목적에 도달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도달함으로써 실패한 것이다. 왜냐하면 실패한 목적이기 때문에.
 
"문화적 과정"속에서 인간은 병들고, 우월한 인간도 가짜가 된다. 
 
세상을 비판하는 인간은, 
그의 비판은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다는 증오이며, 자신의 허영을 만족시켜 주지 않는다는 복수심이다. 
이런 증오와, 복수심에서 시작된 도시에 대한 경멸과 비판이다. 
 
이런 인간의 비판에 힘입어 도시가 변모한다면, 
복수심을 표현할 대상이 사라져 버린다면, 
그 인간의 삶도 무너지는 것이다. 
이 인간의 존재이유가 타락한 도시에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사랑(긍정)이 부재한 비판의 본성이다. 
 

[디오니소스적 긍정]

식물이 자라는 건 식물의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다. 우리 삶이 모두 필연일 때, 자연을 보듯이 삶을 봐야 할 것이다. 
 
삶의 수수께끼와 우연의 조각들을 통해 내가 새로운 건축물을 만들었을 때, 아! 모든 것이 이 순간을 위해 존재했었구나. 이 순간을 내가 원하고 있었구나!라고 말하는 순간이 창조의지가 발휘되는 순간이다. 
 
존재하는 것에서 빼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없어도 되는 것은 없어진다.
 
과거, 삶의 모든 것, 인류의 필연으로 긍정할 수 있게 된다.
디오니소스적 긍정, 최고의 통찰
 
순간을 사랑하지 않으면,
즉 현재를 부정하고 미래로 도약을 꿈꾸면, 
결코 삶의 변화는 없다. 
 
[한 순간]은 이미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순간이고 [전체적인 순간]이다.

“생의 한 순간을 긍정한다는 것은
이미 내 삶의 모든 것들을 긍정한다는 것과 동일한 말이다. ”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
_2018 홍대선

(책 내용중 니체 부분만 옮겨 보았어요)
모든 신은 죽었다. 종교는 우상이다. 신이란 존재가 인간이 만든 관념이라면? 자신의 피조물을 섬긴다면 이상하다. 자신이 깎은 토템에 절을 하다니 참으로 기괴하지 않은가. 창조된 신은 우상이다. 이제 우리는 위버멘쉬(인간적 초인)가 등장하길 바란다.

모든 인간은 이 세상을 만드는 데 동등하게 참여한다. 예를 들어 지금 이 순간의 세계는 내가 죽지 않고 살아 있기 때문에 이 세계이다. 만약 내가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이라도 하면 나 없는 세계로 ‘변질’된다. ‘지금 이 순간의 세계’에 창조주가 아닌 이는 없다. 모든 인간은 동등하다. 있는 것은 아무것도 버릴 것이 없으며 없어도 좋은 것은 없다.

디오니소스적 긍정은 자신에 대한 긍정이다. 신도 도덕도 잃은 인간에게 남은 것은 스스로밖에 없다. 인간은 초인이 될 운명을 타고났다. 위버멘쉬다. 치열한 ‘주인의 삶’을 살라.

추가_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_2024 사이토 다카시_에 나온 니체 부분입니다.
[니체는 어떤 때라도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과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멋지다면 과거의 시련들도 필요했던 일로 느껴지는 것처럼, (괴로운 기억에 갇히는 대신) 오히려 ‘내가 그걸 원했다!’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순간 과거의 의미는 새롭게 창조됩니다.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과거에 대한 원한에서 빠져나와 삶을 긍정하고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이 니체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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